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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09 09:27
[영남일보] 21세기版 "원유" 빅데이터시대 왔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121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305… [1119]
모델하우스 관리자 A씨는 고객들의 피드백을 수집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그는 “상담 후 고객의 의견을 듣기는 하지만, 이는 제한적이고 정확하지 못해 한계가 있다”며 “이동하는 동선이나 오래 머물렀던 곳 등을 파악하고 싶지만 일일이 시간을 재며 기록할 수도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배달 음식점을 운영하는 B씨는 새로운 광고를 계획하고 있지만 고민이 많다. 지금까지의 고객들을 분석하지 못해 연령층이나 지역에 대한 타깃을 설정하지 못한 것이다.

이들은 빅데이터를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고객에게서 발생한 데이터를 분석한다면, 그것을 통해 새로운 위치기반 광고나 선호도 통계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빅데이터는 IT 분야를 포함해 모든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민간 부문뿐만 아니라 정부공공부문에서의 활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에서는 많은 사업분야에서 이미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일본의 혼다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후, 최적 운전 경로 등 각종 운전자 지원 정보를 제공하는 ‘Internavi’를 개발, 목적지 도달 시간을 20% 단축했고 온실가스도 16% 줄였다. 미국 포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플러그드 인 하이브리드 차량 대상 최적운행루트 안내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미국의 VISA는 신용카드 부정사용검지를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으며, 일본의 카부닷컴증권은 투자정보 SNS에서 언급되는 주요 주식과 주가와의 상관관계분석을 통해 얻은 투자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현대경제연구원 이부형 연구위원은 ‘빅데이터의 생성과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 보고서를 통해 “빅데이터는 민간 부문의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것은 물론, 정부·공공부문의 비용 효율성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교통·방재·보안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국내 정부·공공부문에서만 최대 4조2천억원(국내총생산의 0.4%)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다. 이처럼 막대한 부가가치를 지닌 빅데이터의 적극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에서도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들에서 연구가 한창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대용량의 데이터를 연계하여 공익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빅데이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 창의적 아이디어를 결합한 빅데이터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이 가진 데이터와 위치정보, 결제정보 등 민간의 데이터를 융합한 지능형 서비스 모델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자사가 가지고 있는 빅데이터를 개방해 이를 활용하려는 일반창업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SK플래닛 내비게이션 ‘T맵’은 콜택시, 고속버스, 유류운반차량 등에 센서를 장착해 보내 오는 신호를 바탕으로 교통정체를 분석하고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길을 안내하게 된다. 이런 정보를 창업자들이 이용해 새로운 위치기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것이다. SK텔레콤은 또한 블로그, 카페, 트위터, 페이스북 등 인터넷과 SNS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실시간 리포트를 제공해 일반 창업자들이 이를 사업에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공데이터와 결합하는 것도 가능하게 했다.
 
그는 또 “빅데이터 활용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에 대한 신뢰성과 안전성이 보장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기술 개발 및 표준화뿐 아니라 제도적인 보완 장치도 마련되어야 한다. 특히, 데이터의 효율적인 수집과 실시간 분석 등을 가능케 하는 통신기술, 보안대책, 데이터 구조분석 능력제고 등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빅데이터가 부각되면서 ‘프리이버시 침해’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영수 한국정보화진흥원 선임연구원은 ‘빅데이터 시대의 프라이버시 보호’ 보고서에서 “다양한 매체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보 제공자가 의도하지 않은 사생활 침해가 가능해졌다. 트위터, 블로그 등에 따로따로 올린 내용을 통합분석하면 특정인이 혼자 사는지, 언제 집을 비우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식”이라며 “빅데이터 개인정보처리 문제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지속적으로 빅데이터 기술, 서비스, 분석사례를 연구해 침해 사례가 조사될 경우 이를 방지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