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도입률이 민간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디지털 정부 구현과 인공지능(AI) 기반 행정혁신을 위해 도입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에는 IT서비스 업계를 중심으로 실제 공공 시장을 새로운 사업 기회로 보고 공략을 본격화하는 추세기도 하다.
◆공공 클라우드 도입 저조, 보안 우려·예산 제약 탓
5일 삼성SDS가 올해 4월 기준 자체 심층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발간한 ‘2025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도입률은 45%로 조사됐다. 이는 일반 업종(제조업·금융업·리테일업·서비스업) 도입률 66%와 비교할 때 상당한 격차를 보이는 수준이다. 특히 단일 클라우드 사용 비율이 51%로 높게 나타나 멀티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전환도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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