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국내 빅데이터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시금석을 마련했다.
서울대 미래연구위원회와 빅데이터 센터는 30일 교내 엔지니어하우스 대강당에서 `서울대 빅데이터 포럼`을 발족했다.
포럼 운영위원장에는 이준식 서울대 연구부총장이 선정됐고, 운영위원회는 20명 내외의 학계ㆍ공공기관ㆍ산업계ㆍ입법 분야의 주요 인사로 구성됐다. 서울대의 빅데이터 연구와 교육 활동의 실행기관으로 이미 역할해온 빅데이터 센터는 이 포럼에서 실질적인 실행조직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연구부총장은 개회사에서 "빅데이터 분야의 국가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서울대 빅데이터 포럼`을 조직해 빅데이터 현안 발굴 및 미래창조 과제 도출을 위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포럼이 창조적 산업경제 육성과 국민복지 향상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국가적 융합연구 전략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 후 강남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사회로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최양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김상헌 NHN 대표, 김경서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빅데이터 현안 발굴에 관한 공개 토론회를 가졌다.
김성태 원장은 "지금 우리 사회는 전산화, 정보화를 거쳐 스마트기기 확산으로 인해 빅데이터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는 시점에 와 있다"며 "새로운 스마트시대의 빅뱅이 일어나면서 제4의 물결을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부와 공공기관, 지자체, 공기업이 기계가 판독할 수 있을 정도로 데이터를 개방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6월에 통과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양희 교수는 "미래를 선도할 두 가지의 핵심 트렌드가 `스마트화`와 `폭발`"이라며 "이제는 데이터가 폭발하면서 무질서하고 자유스럽게 생성되는 비정형(unformatted) 데이터로 새로운 정보화 전략을 짜야 한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포럼은 기본적인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분과 `빅데이터 인프라 기술`과 `데이터 과학 및 분석기술`을 비롯해 법 정책, 보건의료, 생명 환경, 사회복지, 미래산업경제, 방송 문화 스포츠, 인프라 및 인력양성 등 총 9개 전문 분과로 나뉘어 운영될 예정이다.
빅데이터 인프라 기술 분과(공동분과장 이상구ㆍ문봉기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대용량 데이터 분석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인프라 이용 및 관리, 시스템 최적화와 확장성ㆍ보안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초기술 연구와 개발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다.
현재 포럼에는 학내 교수 140여 명이 참석하고 있다. 서울대는 향후 중소기업에 빅데이터 관련 교육, 인프라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