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연례 북미 테크에드(TechEd) 컨퍼런스에서 스스로에 대해 ‘클라우드 OS’ 제공기업임을 강조했다.
이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품군과 관련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 모든 것들은 자사 및 자사의 서비스 제공자들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과 구내형 시스템을 연결하기 위한 것들이었다. 회사는 또 애저(Azure) 클라우드 서비스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테크에드 북미 2013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프로젝트 지오플로우(GeoFlow)를 시연하고 있다. 지리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엑셀 애드온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서버 및 시스템 센터 부사장 브래드 앤더슨은 개회 기조연설에 이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 걸음 물러나 업계에서 근본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바라본다면, 운영체제의 정의가 변화 및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운영체제의 역할은 애플리케이션과 하드웨어 사이의 추상화 계층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운영체제는 개별적인 서버가 아닌, 데이터센터 또는 클라우드의 규모로 이를 수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새로운 버전의 윈도우 서버 2012 R2, 시스템 센터(System Center) 2012 R2, 팀 파운데이션 서버(Team Foundation Server) 2013, 윈도우 인튠(Windows Intune)의 새로운 버전, SQL 서버 2014 등이 소개됐다.
내년 초에 공개될 SQL 서버 2014를 제외한 나머지는 이번 달 말께 프리뷰(Preview) 에디션이 공개되고 올해 말 경에는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의 여러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또는 기업의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와 더욱 편리하게 병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예를 들어, 윈도우 서버 2012 R2는 VM(Virtual Machine) 실시간 마이그레이션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다.
중복제거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 프로세스는 각 VM만의 데이터를 옮겨 모든 인스턴스(Instance)에서 동일한 VM의 부분을 복사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시킨다. 또한 RDMA(Remote Direct Memory Access) 프로토콜을 사용해 마이그레이션 시간이 추가적으로 짧아진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석 프로그램 관리자이자 앤더슨과 함께 기조연설을 진행한 제프 울시는 하나의 서버에서 다른 서버로의 VM 실시간 마이그레이션이 기존 윈도우 서버에서 사용하던 방식보다 절반 정도의 시간에 이뤄진다고 말했다.
또한 윈도우 서버 2012 R2는 자동화된 스토리지 계층화를 제공하여 기관들이 SAN(Storage Area Network)의 도움 없이 더욱 손쉽게 대용량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버는 이 기능을 통해 어떤 데이터가 가장 많이 접근하는지 파악하고 이를 SSD(Solid State Drive) 등의 가장 빠른 하드 디스크로 옮겨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울시가 말했다.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기관들이 클라우드 OS라는 아이디어에 동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서버용 윈도우 애저 팩(Windows Azure Pack)을 출시할 계획이다.
앤더슨에 따르면 애저 팩에는 기업 자체적인 서비스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애저 기반의 자원과 자체 자원의 관리를 연계시킬 수 있는 여러 툴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는 사용자들이 자체 프로젝트를 위한 IT 관리에 사용할 수 있는 포탈이 포함돼 있다. 또한 단일 서버에서의 고밀도 호스팅 뿐 아니라 사용자 시스템의 환경설정 관리를 위한 툴도 마련돼 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격이 바뀔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부서의 부사장 스콧 구스리가 재고 VM의 사용에 대해 분당 과금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발표하자 열렬한 지지자들이 박수로 응했다. 예전에는 시간 단위로 과금을 실시했었다. 이제 VM이 6분만 작동하면 고객은 1시간이 아니라 6분에 대해서만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고 구스리는 설명했다.
분당 과금은 개발자들이 애저에서 여러 개의 짧은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구스리는 또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네트워크(Microsoft Developer Network)의 회원들을 위한 다수의 애저 할인정책을 발표했다.
하이퍼-V 복구 관리자(Hyper-V Recovery Manager)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서비스다.
이것은 서비스로 운용되지만 기업은 이를 사용해 자체 VM을 관리할 수 있다. 관리부의 기본 시스템이 다운되면 관리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곳에 위치한 VM을 복사할 수 있는 것이다. 울시는 "이보다 쉬운 재난복구는 없다"라고 표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외에 자사의 인터넷 기반 컴퓨터 관리 서비스인 인튠(Intune)을 통해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T 지원이 제한적인 중소기업을 위해 개발된 인튠은 일련의 자동화된 업데이트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해 윈도우 기반의 기업 컴퓨터가 제대로 작동을 유지하도록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인튠은 현재 3만 5,000여 개의 기업/기관들이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성공리에 안착했다.
회사는 이제 이 서비스의 새로운 버전이 안드로이드(Android) 및 애플(Apple)의 iOS 기기를 관리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관리자들은 BYOD 트렌드에 부응해 직원들의 소비자용 모바일 기기를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석 개발 책임자 몰리 브라운은 한 명의 직원이 "작업공간 합류(Workplace Join)"라는 새로운 기능을 통해 내부 IT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시연했다.
설명에 따르면 인튠을 윈도우 서버 2012 R2 및 시스템 센터 2012 R2와 함께 사용할 경우 이런 기기들이 기업 내부 VPN(Virtual Private Network)에 접속해 데이터 파일에 접근할 수 있다. 또 앱 스토어에서 기업용 앱을 다운로드 하도록 허용할 수 있다. 해당 직원이 기관을 떠나면 인튠은 개인적인 데이터를 남겨둔 채 기관의 데이터를 삭제하도록 지원한다.
윈도우 8.1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코어 프로그램 관리 책임자 이안 맥도날드 또한 프리뷰 형태로 6월 26일에 공개될 윈도우 8.1의 새로운 기능들을 소개했다.
이 버전에는 미라캐스트(Miracast)라 불리는 새로운 P2P(Peer to Peer) 프로토콜이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장치들이 라우터(Router) 없이 무선 방식을 통해 다른 장치로 비디오와 화면 이미지를 전송할 수 있게 된다.
맥도날드는 미라캐스트가 컨퍼런스 등에서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 더욱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윈도우 8.1에서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을 이용해 프린터에 문서를 전송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도입된다.
맥도날드는 이 밖에 윈도우 8.1의 다른 많은 기능을 공유했다. 우선 이제 다른 기기들의 윈도우 8.1 기기의 인터넷 연결을 테더링(Tethering)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또 관리 측면에서 관리자는 새로운 인터페이스의 라이브 타일(Live Tile)을 잠금으로써 용도가 고정된 업무용 컴퓨터를 더욱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외에도 작업공간 사용을 위한 추가적인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윈도우 임베디드 8 인더스트리(Windows Embedded 8 Industry)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1 업데이트를 공개하면서 써드파티 시스템 및 장치관리 소프트웨어 제공자들을 위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발자들은 이를 이용해 자신들의 애플리케이션에 VPN 연결을 직접 구축하여 민감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보안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윈도우 8.1의 새로운 기능인 가상 스마트 카드(Virtual Smart Card)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개발자 툴
이제 개발자들은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io) 2013을 이용해 직접설치와 동일한 일련의 환경설정으로 클라우드에서 자신들의 애플리케이션을 시험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자 브라이언 해리에 따르면 비주얼 스튜디오 2013에는 또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s Up Display)"라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다.
그는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각 코드 블록을 위한 일련의 즉각적인 주석을 제공함으로써 언제 누가 마지막으로 수정했으며 마지막 시험을 통과했는지 여부 등 관련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팀 파운데이션 서버 2013은 개발 프로젝트 관리자들을 위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며, 팀 구성원들이 메모를 공유할 수 있는 협업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 기능의 백로그(Backlog), 백로그 작업자, 진척 상황 등을 포함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세부 또는 요약하여 제공하는 "계층적 백로그" 기능도 포함돼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 부문의 인수 소식을 내비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에서 생산까지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의 개발자 작업흐름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는 인사이클 소프트웨어(InCycle Software)의 인릴리즈(InRelease) 사업부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