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금맥, 빅데이터 / 제 1부, 왜 지금 빅데이터인가 ③ ◆
"빅데이터는 모든 정보기술(IT) 사업 분야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폴 도허티 액센츄어 최고기술경영자(CTOㆍ48)는 "비즈니스 디지털화 정도가 혁신과 사업 확장의 비결"이라며 "그 중심에 빅데이터가 있고 이것은 모든 기업의 도전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액센츄어는 지난해 GE 항공부문과 손잡고 조인트벤처 형태로 ’텔라리스’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보통 항공사는 비행 지연으로 연간 400억달러를 부담한다. 비행 지연 중 10%는 예상치 못한 항공기 정비 문제와 관련이 있다. 도허티 CTO는 "텔라리스 지능형 운영(Intelligent Operations)은 엄청나게 많은 센서를 항공기에 설치해 수집된 자료를 빅데이터로 모니터링한다"며 "항공기 정비 문제를 사전에 진단ㆍ예측해 지연 출발과 항공편 취소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승객들이 제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보다폰도 통화상세기록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행동 패턴을 분석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 민원이 콜센터에서 팀장급으로 확산되는 비율을 90%나 줄였고, 문제 해결 시간도 67%나 단축시켰다"고 밝혔다.
도허티 CTO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빅데이터 유망 사업으로 ’인메모리 컴퓨팅(In-memory Computing)’을 꼽았다. 그는 "이 기술은 하드디스크 기반 모델에 비해 수십, 수백 배 성능 향상을 이끌어 대량의 데이터를 몇 초 만에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도허티 CTO는 "전 세계적으로 빅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기업을 든다면 아마 아마존닷컴일 것"이라며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액센츄어도 올해 데이터 분석으로 수십억 달러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