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확산으로 대기업들의 스토리지 구매 성장률이 점차 줄어들며 이를 클라우드 업체의 구매가 대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세계 기업들이 2017년까지 138엑사바이트의 스토리지 시스템 용량을 구매하겠지만 린 스토리지 기술(Lean storage techniques)이 향후 몇 년 동안 스토리지 투자를 억제할 것이라는 IDC의 전망이 발표됐다.
IDC가 월요일에 발표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스토리지 용량의 연간 매출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30% 이상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IDC 애널리스트 나탈리아 예츠코바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등 좀더 효율적으로 스토리지 사용방안을 채택해 성장률은 몇 년 전 최고치에 올랐던 기록에 비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터 중복 제거, 데이터 압축, 씬 프로비저닝, 스토리지 가상화는 모두 기업이 새로운 스토리지 용량 구매를 제한하도록 했다고 예츠코바는 말했다. 이러한 기술은 정보 저장 공간의 사용량을 줄이거나 기업들이 과도하게 구매하는 대신 필요에 따라 새로운 스토리즈를 할당하도록 도울 수 있다.
IDC는 2017년에 외부용으로 102엑사바이트 이상과 내부용으로 35엑사바이트 이상의 스토리지가 각각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2년 외부용 20엑사바이트와 내부용 8엑사바이트보다 크게 증가한 용량이다. 내부 스토리지가 외부로 이전하면서 외부 스토리지는 서버 밖에 놓이게 될 것이다.
기업이 요구하는 스토리지의 평균 용량은 외부 스토리지의 경우 연평균 30~40% 성장하며 내부용의 경우 33~38% 성장할 것으로 IDC는 내다봤다. 예츠코바에 따르면, 이 증가율이 전 예측 기간을 동안 일정하게 유지될 것이다. 기업의 스토리지 투자에 대한 연평균 성장률은 4.1%로 2017년 미화 425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가 이 성장률은 신규 효율성 기술들이 도입되기 전보다 훨씬 더 떨어질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예츠코바에 따르면, 기업이 2005년에 65% 이상, 2006년과 2007년에는 59%의 스토리지를 추가했다. 그녀는 세계 금융 위기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스토리지 투자가 왜곡된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들이 향후 몇 년 안에 스토리지 용량을 천천히 늘리려는 이유중 하나는 일부 기업들이 자사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송하기 때문이라고 예츠코바는 풀이했다. 이들 클라우드 공급업체가 직접 드라이브를 구매해 자신들의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조립하면, 이것은 IDC 통계에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자사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표적인 업체로 예츠코바는 구글을 지목했다. 기업들 가운데 IT직원들이 가장 많은 대기업들만 IDC 통계에 포함될 것이라고 예츠코바 말했다.
그러나 기업이 자사 스토리지의 일부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한다면 이들은 일반적으로 더 효율적 인프라에 스토리지를 밀어넣고 있다고 그녀는 밝혔다. 그것들은 스토리지 사업 안에 있게 되면 클라우드 업체는 훨씬 더 질서정연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이 보고서에서 IDC는 스토리지 투자에서 개발도상국이 선진국을 능가하는 방법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개발도상국들의 경제성장률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예츠코바는 분석했다. IDC는 내년 스토리지 투자 부문에서 중부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가 일본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까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스토리지 증가율은 서유럽을 앞지를 것이라고 IDC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