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글로벌 클라우드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첫 클라우드산업 전시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2013'행사가 오는 27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시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목표로 전시회, 콘퍼런스 등으로 이루어진다. 클라우드란 웹상에 가상 서버를 두고 컴퓨터 등으로 자료를 불러와 사용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인프라 구축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등 클라우드산업 전 분야에 관여하는 기업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국내외 클라우드 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조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시회에서는 클라우드 단말·네트워크, 제공자, 보안·컨버전스·지원서비스 분야로 구성된 구역에서 70여 개 기업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전문가 및 기업의 주제 강연이 이어진다. 발표 인사로는 마이클 휴고스 C4SI(IT컨설팅업체) 회장을 비롯해 김태원 구글코리아 인더스트리 매니저, 이주석 엔비디아코리아 상무 등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관련 비즈니스의 장도 펼쳐진다. 국내외 주요 바이어들을 초청해 참가 업체들과의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부산을 글로벌 클라우드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이번에 처음으로 열리는 클라우드 엑스포를 통해 부산이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를 선도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