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공급망관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산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이 클라우드 방식의 서비스로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엠로는 조만간 클라우드 방식의 구매공급망관리(SRM, Supplier Relationship Management)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공급망관리(SCM)의 한 분야인 SRM은 대기업과 계열사간 또는 대기업과 협력사 사이에서 발생하는 구매 시스템 관리에 특화된 서비스다. 국내 SRM 시장은 엠로와 아이컴피아 등 국내 업체들이 주도해 왔다. 삼성, LG, 포스코, 두산 등 대기업들도 국산 SRM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기존 대기업뿐 아니라 국내 중견ㆍ중소 기업까지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또 현대차그룹이 협력사 대상 SRM 컨설팅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들 협력사들의 SRM 수요도 늘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엠로는 현재 준비중인 클라우드 방식의 SRM 서비스를 선보이고 고객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워크아웃에 들어간 아이컴피아는 직원을 기존의 4분의1인 20여명으로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하지만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해 명성 회복에 나서고 있다. 현재 클라우드 고객사 10곳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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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영 아이컴피아 대표는 "인원이 많이 축소됐지만, 기존 대기업 고객 관리와 함께 2년 전 출시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IT시장조사업체인 KRG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SCM 시장은 2011년에 비해 6.1% 성장한 1495억원으로 이중 SRM 시장은 500억원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