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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01 09:23
[전자신문] 美 실리콘밸리, 차량번호판 인식기까지...`첨단 기술`로 주민감시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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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etnews.com/news/international/2791016_1496.html [1140]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빅데이터78 기술을 활용한 주민감시가 확대되고 있다.
새너제이 머큐리뉴스는 1일 실리콘밸리와 인근 도시 현지 경찰들 사이에 차량 번호판 인식기 등을 이용한 주민감시가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건물 14층에 소재한 `캘리포니아 북부지역 정보센터(NCR188IC)`가 개인의 신용카드 정보부터 자동차 렌트, 총기허가증을 비롯한 각종 정보를 수집해 분석한다. 주 정부와 현지 사법당국이 운영해 `퓨전센터(fusion center)`로 불리는 이 곳은 2001년 9·11사태 이후 테러를 막기 위해 미국 전역에 설치된 77개 정보 수집·분석 거점 중 하나다.
주민인 샌 리앤드로 교육청 이사회의 마이크 캐츠-래카브 이사는 최근 시의회 회의에서 차량 번호판 인식기를 통해 차량 동선이 파악된다는 말을 듣고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자신의 차량 동선 정보가 퓨전센터에 수집·분석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이 정도 수준의 정보가 모인다는 것을 아는 시민은 아마 없을 것이며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 정보 당국은 법을 준수하는 주민은 걱정할 게 없다며 이 기술이 경제난으로 인한 경찰 인력과 예산 부족을 메워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곳을 포함해 캘리포니아주에 설치된 6개 센터가 델타항공과 이탈리아 미국 대사관 테러위협사건 범인 색출, 새크라멘토시 유괴 기도 저지, 뉴욕의 타임스퀘어 광장으로 접근하는 의심스러운 트레일러 식별 등 테러 시도를 저지하는데도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신문은 미 당국이 일상 업무에 이같은 대규모 정보를 이용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티뷰론 시는 2010년 시로 들어오는 2개의 도로에 카메라를 설치해 모든 차량의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 3일 피드먼트 의회도 시로 유입되는 15개 도로에 39대 차량 번호판 인식기 설치를 승인했으며 멘로파크도 유사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인근 지역 경찰관들은 스마트폰117으로 24시간 감시카메라 영상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부 순찰차에도 차량 번호판 인식기가 장착돼 지나가는 모든 차량의 번호판을 파악할 수 있다. 길로이, 리치먼드, 팰러앨토, 레드우드시티, 샌 파블로 등 인근 도시 대부분이 감시카메라를 운영하고 있지만 그 사실을 제대로 공지하지 않고 있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캘리포니아 북부지부의 니콜 오저 공공정책 이사는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오래 보관할수록 남용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감시기술의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해가 될 가능성은 높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