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15년 산ㆍ학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전문 자격증 제도를 시범 도입하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양성한다.
2일 미래창조과학부는 `빅데이터 인력양성 지원 및 활성화 방안 수립' 제안요청서를 용역 발주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을 통해 미래부는 빅데이터 분야별 인력 수요 및 공급 전망을 분석하고, 대학 등 국내 교육기관에 실무 중심의 빅데이터 교육 프로그램 도입 등을 제시하는 빅데이터 인력양성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부는 산ㆍ학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전문 자격증 제도를 도입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 산하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빅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해 연내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보화진흥원측은 "현재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정부 구현'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빅데이터 분석ㆍ활용이 중요하나 빅데이터 산업 초기 단계로 분석 사이언티스트, 데이터 관리자, 기술지원 인력 등 분야별 전문 사이언티스트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 따르면 국내 빅데이터 인력수요는 오는 2017년까지 5년간 1만4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솔루션 업체와 대학, 교육센터에서 빅데이터 관련 교육과정을 신설ㆍ운영하고 있으나, 빅데이터 기술의 종합적ㆍ체계적인 교육과정과 기업의 필요 기술인력에 맞춘 실무 맞춤형 과학자 양성은 미흡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