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코리아(대표 조성식)는 ‘데이터 과학자’ 양성을 위한 ‘제11회 SAS 마이닝 챔피언십’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활용 능력 강화를 위해 데이터 세트 제공, 공모 주제 기획, 심사평가위원 참여 등 기획 단계부터 공동으로 참여했다.
공모 주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표본자료(HIRA-NPS)’를 이용한 의료기관 청구 경향의 적정성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SAS 엔터프라이즈 마이너(SAS Enterprise Miner)’ 제품을 활용하여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의 명세서, 의료기관의 속성, 이용 행태 등의 정보를 분석해 데이터 마이닝 방법이 적용된 예측 모형 개발을 수행한다. 각 분석은 진료과목을 고려한 의료기관의 진료비 청구 경향을 사전에 예측하고 이에 대한 적정성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참가자들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공공 서비스 전략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연구, 의료기관 컨설팅, 사업 최적화, 의료보험 재정절감 및 건전성 확보, 복지정책 입안 및 만족도 분석 등 다양한 활용 방안까지 제안하게 된다.
분석에 사용되는 데이터는 요양기관의 2011년도 청구 정보로, 심평원이 연구 목적으로 기관 및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환자표본자료에 기초 했으며 분석에 적합하도록 일부 가공됐다.
공모전 참가 대상은 국내 거주하는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각 팀당 3명 이내로 구성하여 신청할 수 있다. 휴학생 및 대회 기 참가자도 참가 가능하나, 이전 대회 수상자는 제외된다.
SAS코리아 조성식 대표는 “한국의 빅데이터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 필수”라며, “SAS 마이닝 챔피언십 수상팀의 경우 주요 대기업 및 관련 업체에서 소개 요청이 끊이지 않는 등 산학연관 협력의 빅데이터 인력양성 산실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제는 단순히 대학에 빅데이터 과학자 양성과정을 개설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말고 빅데이터 과학자들이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강평원 통계정보센터장은 “미래의 데이터 과학자를 꿈꾸는 ‘SAS 마이닝 챔피언십’ 공모전 참가자들의 분석 능력 함양을 위해 심평원이 공동 참여하게 돼 뜻 깊다”며, “앞으로도 심평원이 가진 방대한 보건 의료 데이터의 적극적인 개방 및 공유를 통해 국내 우수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의 기회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이라고 말했다.
한편, SAS코리아는 지난 6월부터 ‘SAS Data Scientist’ 비즈니스 실무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기업 내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다년간 ‘SAS 마이닝 챔피언십’ 공모전 개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주관하는 ‘제1회 관광데이터마이닝 대회’의 자문을 맡았으며 바로 지난 3일 세종대학교에서 개최된 ‘제74회 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총 8팀의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발표 세션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