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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16 09:23
[디지털타임스] 날씨마케팅, 빅데이터 만나 `날개`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135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71602011060718002 [1203]
재해 예방 차원에서 활용돼 온 날씨 정보에 빅데이터 분석기술이 결합하면서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매출 정보, 소비자 정도와 결합해 편의점, 백화점, 식당 등에서 날씨를 경영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상청과 날씨정보제공 전문업체들이 빅데이터를 적용해 날씨 예측 시스템을 세분화해서 제공하고 있다. 이들 날씨 정보는 단순히 기온과 기상 예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과거기상 자료와 결합해 적용 분야를 세분화한 뒤 해당 정보와 연계해 활용된다.
 
기상청은 최근 공공데이터 활용을 위해 기상데이터의 개방과 민간분야의 정보 활용을 지원키로 했다. 기상청은 자체적으로 보유ㆍ운영 중인 29종의 자료 중 예보, 특보, 일기도, 위성, 레이더, 지상ㆍ해양ㆍ고층관측, 각종 기상지수, 황사 자료 등을 포함한 23종의 자료를 분류에 따라 전면 또는 부분 개방하고 있다.
김명규 기상청 사무관은 "날씨 관련 빅데이터가 다른 산업의 정보와 융합돼 헬스케어, 스마트 웨더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다"며 "단순히 날씨 정보를 재해 관련 정보로 보는 것을 넘어서 각 사업부문의 컨설팅, 새로운 서비스 제공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기상청이 빅데이터를 통해 지역, 기간 등에 대해서 세분화해 기상정보를 제공하면서, 보험업계에서는 보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재해 보험을 확대하고 있다.
 
기상청의 빅데이터 정보는 기상산업진흥원을 통해 날씨정보를 제공하는 민간사업자들이 재가공해 활용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날씨정보를 과거 매출, 재고량과 비교해 제품 주문과 재고 관리에 적용하고 있다. SPC의 경우 날씨정보를 활용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빵을 위주로 진열하고, 재고관리에서 활용해 유통기한이 짧은 음식의 폐기량을 줄이고 있다.
백화점들도 의류 매장 등에서 날씨 정보를 토대로 제품 구성에 적용하고 있다. 의류는 기후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3∼6개월 전에 날씨 정보를 받아 다음 계절에 판매할 품목을 선별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통해 날씨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고 세분화해서 제공할 수 있어 교통, 유통, 건설, 레저, 보험 등 민간 분야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날씨 정보가 잘 활용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의 빅데이터와 매시업이 중요하기 때문에, 해외사례를 참조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산업진흥원은 날씨정보를 경영활동에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상재해로부터 안전성 획득한 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하는 날씨경영인증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