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작성일 : 13-07-24 09:24
[디지털타임스] 빅데이터로 직원 관리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939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72402011860787002 [1256]
빅데이터의 활용이 빠른 속도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기업 경쟁력의 핵심인 인재 관리의 효율화 측면에서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직원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점차 개별화되고 다양화되는 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인사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력 구성은 물론 가치관이 변하면서 직원들의 고충도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조직 내에 여성, 외국인, 장애인, 경력직, 신세대 등 인적 구성이 다양해지면서 과거에 나타나지 않았던 다양한 고충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우울증과 가족문제 등의 개인 문제도 기업의 경영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조직 차원에서의 해결방안 마련은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빅데이터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직원의 고충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가 관리의 수단이지 목적이 아닌 것을 명심하고 구체적인 이슈 발굴과 해결책 마련에 활용해야 합니다. 또 조직의 정보화 정도, 전문가 확보 등을 고려해 최소 3년 이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외에도 빅데이터 활용은 개인정보 침해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위배되는 사항은 없는지도 검토하고 직원의 동의를 얻어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빅데이터 시대의 도래, 진화하는 직원 관리=정치, 스포츠는 물론이고 기업에서도 빅데이터의 활용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기업들은 빅데이터를 통해 현상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예측해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포춘에 따르면 2012년 말 을 기준으로 500대 기업 가운데 약 90% 이상이 이미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거나 빅데이터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선수관리, 정치 분야에서는 선거운동 등에 빅데이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럽의 축구팀인 A.C 밀란은 6만개의 선수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상태를 관리하고 계약 여부를 결정하고 있으며, 오바마도 1억명에 달하는 유권자 빅데이터를 분석해 유권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선거운동을 진행했습니다. 미국의 주요 언론은 2012년 오바마 재선의 일등동신으로 빅데이터를 꼽았다고 합니다.
 
◇빅데이터로 어떻게 직원 관리할까?=첫번째로 감보다는 데이터에 근거하는 것이 빅데이터로 하는 직원 관리의 특징입니다. 과거의 경험과 관행에 근거한 고충저리 방식으로는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직원과 관련된 모든 결정은 데이터 분석에 기초한다'는 것을 토대로 인사팀 안에 직원분석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업적평가 데이터, 설문조사, 면담 등을 통해 얻은 100개 이상의 정보와 400페이지 분량의 추가 인터뷰 내용을 코드화해 통합 데이터를 구성해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리더십 평가가 나빴던 상사들에 대한 평가는 75% 향상됐다고 합니다.
두번째는 전체보다는 개인에 주목하는 것입니다. 기존 직원 고충처리 방식은 직원 개개인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임금, 상여금, 복리후생 등의 공통된 이슈를 중심으로 모든 직원에게 일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게 되면 여성, 외국인, 경력직, 장애인 직원 등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성별, 직무, 직급, 출신지역을 포함한 다양한 직원의 특성에 따라 고충유형을 분류한 후 데이터를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SAS는 지난 5년간 퇴사자의 관련 데이터를 분석, 퇴사의 주요 원인을 파악한 후 향후 인력 운영 계획과 우수인재 유지 전략 수립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사후 해결보다는 예측과 예방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문제가 발생한 후의 수동적인 접근은 더 큰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고 특히 퇴사, 자살 등은 사후 관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IBM재팬, 도시바 등은 장시간 근무가 직원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시간 외 근로가 월 80시간을 초과한 인력에 대해서는 정신보건전문의와 면담을 의무화 했습니다.
 
미국 호텔 체인 하라스그룹은 고객 분석기법을 활용해 직원의 행복과 건강 지표인 `웰니스 메트릭스'를 개발해 질병 예방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이 결과 치료비, 병가 등에 소용되는 비용이 연간 100만달러가 절감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합니다.
 
◇빅데이터 활용에서 구체적인 분석과 개인정보 보호는 필수=빅데이터를 활용해 직원을 관리할 경우에는 데이터 수집뿐만 아니라 분석도 중요합니다. 빅데이터를 통한 직원 관리에 실패하는 이유는 분석이 아닌 수집에만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하면서 개인정보를 침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저촉되는 사항이 없는지도 검토해야 합니다.
실제로 빅데이터를 이용해 직원을 관리하고 있는 일부 기업은 직원들의 정보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활용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인사정보 스코어 카드를 제공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