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서울시가 주최하는 ‘스마트 클라우드쇼 2013’이 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열었다.
올해로 3회째인 스마트 클라우드쇼는 ‘스타트업 인 더 클라우드(Startup in the Cloud)’라는 주제와 "새로운 창업 세대가 온다! 공유혁명이 시작된다!”를 슬로건으로 첨단 기술과 창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장이 펼쳐졌다.
이날 오전 개막식에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박원순 서울시장, 김형호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 등 정부 및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원순 시장은 개회사에서 “SNS로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시정의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며 " 행정의 성패는 바로 시민과의 소통에 달려있는데, IT 기술이 소통 측면에서 또 하나의 창을 열어주었다"고 말했다. 또 “IT를 기반으로 한 공유 도시가 올 것"이라며 "더 많이, 더 빨리 소유를 원하는 ‘소유의 시대’를 살아온 우리에게 ‘공유’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자 지난 시대에 대한 반성과 성찰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공유도시 서울’을 선언, 최초로 공유촉진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공유단체와 기업을 지정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시장은 "새로운 공유경제로 진입하고 있는 벤처 기업인들의 창업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스마트 클라우드쇼가 공유경제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해 널리 확산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마트 클라우드쇼 2013은 다양한 IT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전시관 운영과 함께 전 세계에서 초청된 유명 연사들의 컨퍼런스로 구성됐다. 이날 개최된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조 게비아 에어비앤비 창업자와 <위 제너레이션>의 저자 레이첼 보츠먼, 존 돈함 튠인 CEO, 트래비스 카라닉 UBER CEO 등이 스타트업과 공유혁명에 대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번 스마트 클라우드쇼 2013은 오는 3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