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가 연구조직 강화를 위해 박사급 인력 50명을 고용한다고 5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야후의 연구조직은 이전 CEO가 경비절감을 위해 축소한 바 있어 메이어의 선택이 야후의 향후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후는 우선 30여명의 박사급 인력을 충원한 뒤 연말 추가로 20여명의 박사급 인력을 연구조직에 투입할 계획이다. 메이어 CEO는 야후를 재건하는데 새로운 시장을 찾아야 한다는 판단아래 연구조직 부문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충원되는 인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부문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적으로 연구인력 모집에 나섰으며, 모바일과 개인화 등 경력을 가진 사람을 우대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메이어의 이번 결정이 최근 벤처기업들 인수와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메이어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인터넷 환경을 주도해야 한다며 텀블러를 포함해 클라우드, 빅데이터, 소셜네트워크, 모바일 등 관련 업체들을 인수합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