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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09 09:07
[디지털타임스] 자동차 1대 빅데이터 가치…1년에 150만원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258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80902010660718002 [1335]
자동차가 한해동안 생산하는 빅데이터의 가치가 15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전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연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시스코는 자동차 한대가 한해 만들어내는 빅데이터가 1420달러(약 150만원)에 달하며, 이 가치는 운전자와 자동차 업체, 서비스 사업자 등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에 따르면 운전자가 자동차 관련 빅데이터를 통해 최적의 경로를 확보해 연비 향상과 시간단축, 보험료 인하 등으로 550달러를, 정부는 교통정체 등을 해결해 연 420달러를 아낄 수 있다. 또, 통신사나 위치기반 콘텐츠 서비스 업체들은 도로정보와 주차정보, 긴급서비스 등을 통해 150달러를, 자동차 업체들은 빅데이터 정보를 통해 차량에 문제가 생기기 전에 진단할 수 있게 돼 연 300달러 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의 빅데이터는 차량의 각 부문에 부착된 센서와 GPS, 통신기능을 통해 수집된다. 예를 들면 엔진, 타이어 등에 부착된 센서는 몇년, 몇만㎞ 주행 기록을 좀 더 세분화해서 저장된다. 차량에서 수집된 정보는 통신기능을 통해 텔레매틱스 서비스 업체나 위치기반 서비스 업체 등에 보내질 수 있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차량 분석과 교통 분석 등에 활용된다. 자동차 업체는 차량 자가 진단 기능을 통해 고장이 나기 전 수리를 진행하도록 운전자에게 알릴 수도 있다.
실제 자동차 업체 토요타는 올 초 일본에서 자사 자동차들이 만들어 내는 위치정보를 이용해 `빅데이터 교통정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일본 내 70만 토요타 차량의 빅데이터(운행정보)를 통해 도로상황과 지역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와 관련한 빅데이터에서 기술적인 문제보다 법적인 문제가 걸림돌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운전자가 자동차 업체와 서비스 업체들에게 제공하는 정보에는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정보 등을 제공할지 여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스코측은 운전자들이 비용절감과 효과적인 차량 운행을 위해 정보 제공에 동의하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또 차량용 빅데이터는 다양한 사업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정보에 비해 가치가 높으며, 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시스코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74%에 달하는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ㆍ주행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답했다"며 "서비스 업체가 운전자들에게 제공되는 정보가 결국 이득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잘 알린다면 관련 업체들이 성장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