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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13 09:26
[머니투데이] '빅데이터' 활용하는 美정부 "비용아껴 국민에 쓴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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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3081213360565113&outl… [4144]
미국 중앙정보국(CIA)는 올해 초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보보안에 극히 민감한 미국 정부기관, 그 중에서도 정보의 핵심인 CIA가 자체 서비스 대신 민간업체의 IT자원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불러왔었다.
 
AWS는 현재 190여개 나라에서 수천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점유율 1위의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컴퓨팅, 저장장치, DB(데이터베이스)센터, 검색아카이브 등 300여 가지 이상의 IT자원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전세계 누구라도 세계 최고 엔터프라이즈급 서비스를 별도 투자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보너 베겔스 AWS 부사장 겸 CTO(최고기술책임자)는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데는 비용절감 효과가 가장 크다"며 "미국 정부 역시 클라우드를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면 그만큼의 세금을 국민에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잡다단한 IT환경에서 좀 더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고, IT자원에 신경을 쏟는 대신 국민을 위한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며 "미국 정부 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 호주 등의 정부 역시 클라우드 방식의 서비스 제공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2011년 AWS가 출시한 정부 클라우드(GovCloud)는 별도의 데이터센터가 마련돼 있다. 미국 연방 정부기관에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중 국방 관련 미 군수품 목록에 대한 수출입을 제한하는 규정 'ITAR'의 영향을 받는 서비스는 이를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미국 시민과 영주권자만이 저장된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도록 규정한 요건이다.
베겔스 부사장은 "미국은 2010년 오바마 대통령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을 펼치면서 연방정부에서 자체 데이터센터 뿐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권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오바마 정부의 '빅데이터 이니셔티브' 정책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그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흔히 빅데이터라고 하면 '분석'만을 생각하지만 그 안에는 데이터 수집과, 이동, 저장, 분류 등 수많은 과정이 다 포함되며 이런 작업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NASA의 경우, 화성탐사로봇이 보내주는 무수히 많은 데이터 중 공개할 수 있는 것은 아마존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송해, 민간 연구기관 및 연구자들이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기관의 빅데이터 활용에 가장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업체의 입장에서 베겔스 부사장은 보안에 대한 강조도 잊지 않았다. 정부의 클라우드 사용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혹은 과도한 감시를 우려하는 시선도 틀림없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는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때 개인정보가 침해되거나 보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다"며 "정부든 기업이든 고객 정보나 개인 식별정보 등 자신이 가지고 있는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한 상태로 보관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기관는 시민들의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어떤 형태의 데이터든 사용할 때는 항상 '암호화'기법을 사용해서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