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W가 미래다-ERP 지존 `더존비스온`
더존비즈온이 2011년 이후 가장 공들이고 있는 분야는 `클라우드'다.
이 회사는 자사 ERP 제품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최근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영역까지 빠르게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야심에 차게 준비한 `D-클라우드 프라이빗 에디션(이하 D-클라우드 PE)'은 클라우드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승부를 내겠다는 의지가 담긴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다.
더존비즈온은 이 서비스가 자체 전산실을 운영하는 중견 규모 이상의 기업을 주 도입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기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기업 내부에 구축되는 각종 업무용 소프트웨어(SW)와 외부 SW도 클라우드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양한 기능 중에서도 더존비즈온이 D-클라우드 PE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는 부분은 `보안'이다.
최근 보안 위협은 보안에 취약한 기업 내 직원 개인 PC를 노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화하고 있다. 또 백신을 설치했더라도 수초 단위로 생성되는 악성코드와 알려지지 않은 신종 위협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D-클라우드 PE는 기업의 이러한 보안 고민들을 해결해 준다는 게 더존비즈온측의 설명이다.
업무영역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직원 개인 PC가 외부 공격에 노출되더라도 정보 유출 등 보안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적다는 것이다.
또 1차 계정 로그인 단계를 거치고, 2차 사용자 고유의 식별 2D 바코드 인증을 거치는 등 클라우드 시스템 접근에 대한 물리적 보안까지 강화한 점도 다른 서비스들과 차별화되는 강점이다.
이밖에 D-클라우드 PE는 클릭 몇번으로 서버를 만드는 등 신속한 IT업무처리가 가능하고, 모니터 화면으로 기업의 모든 IT인프라를 통합 관리하는 등 IT효율성을 높여준다. 또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든 회사 시스템에 접근이 가능해 시스템 도입으로 스마트워크 실현까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회사는 VM웨어, 시스코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과도 꾸준히 협력관계를 가져가는 등 D-클라우드 PE 시스템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D-클라우드 PE는 기업에서 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별 기업에 맞춘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