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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22 09:37
[디지털타임스] EMC, 스토리지 시장 `독주`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986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82202010960786002 [2217]
급성장하고 있는 스토리지 시장에서 EMC의 독주체제가 굳어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스토리지 시장에서 한국EMC를 제외한 대부분 스토리지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매년 시장이 두자릿수 성장을 하면서, 스토리지 업체들의 매출도 늘고 있지만 점유율을 높이는데는 실패하고 있다.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토리지 시장은 4520억원으로 2011년과 비교해 9.8% 성장했다. 올해 1분기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18%나 성장한 1100억원 규모로 집계되면서, 12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한국EMC는 지난해 시장점유율 40%대를 돌파하며, 9년 연속 국내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시장 2위인 히타치(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를 포함해 한국IBM, 한국HP, 한국넷앱 등은 시장 점유율이 소폭 상승하거나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는 한국EMC가 자신들의 고객을 유지하면서 빠르게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있지만, 다른 업체들은 EMC 고객을 빼앗기보다는 비 EMC 고객을 두고 서로 경쟁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국EMC는 제조, 금융 등 대형 고객이 많은 분야에서 확고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대신 공공과 통신 부문에서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선두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한국IBM과 한국HP, 델코리아, 한국오라클 등 서버업체들은 전통적으로 스토리지 전문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전세계 스토리지 시장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넷앱 역시 국내 시장에서 총판으로만 영업을 진행하다보니 사업 확장에 애를 먹고 있다.
 
한국EMC 관계자는 "금융, 제조 등 대형 고객 위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를 선점하고 있는 효과가 크다"며 "특히 국내 고객들은 스토리지 교체로 인한 데이터 이전 작업을 부담스러워 하기에 기존 장비를 쓸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선두를 쫓고 있는 스토리지 업체들은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는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환경과 `플래시 메모리 기술'이 시장판도 변화를 일으킬 기회로 보고 있다. 업체들은 이기종 기기간 데이터 이전이 자유로운 SDS 솔루션과 SSD 스토리지 기술 축적에 매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넷앱 관계자는 "한국EMC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결국 HW에 종속되지 않고 SW를 중심으로 스토리지 환경을 구축하는 SDS가 시장 구도를 바꿀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도 다양한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