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은행은 GDP갭의 마이너스 폭이 점차 축소될 것이라 전망하며, 경기 회복 가능성을 예상했다.
경기 회복은 기업들의 정보통신 인프라 개선에 대한 막대한 투자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14년까지 연간 약 72제타바이트의 데이터 증가가 예측되며, 이와 같이 폭증하는 데이터 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한 해에 적어도 4200페타바이트 이상의 스토리지가 필요하다고 한다.
1 페타바이트가 DVD 영화 17만4000편을 담을 수 있는 용량이고, 1 제타바이트는 미국 전체 학술도서관에 소장된 도서 정보양의 50만 배에 이르는 수치임을 고려할 때, 우리는 지금 데이터 대폭발의 시대에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우리는 국민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실시간 정보 검색, 파일 다운로드는 물론 회사 업무까지 보고 있어 모바일 관련 데이터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대용량의 빅데이터 관리는 그 보호와 관리 방안에 따라 기업에 부가가치가 될 수도있고, 반대로 엄청난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보다 현대화된 기술과 총체적 전략 수립이 뒷 받침 되지 않는다면, 기하급수학적 데이터양과 기능 최적화에 대한 끊임없는 시장의 요구 사항이 기업 비즈니스를 위협하는 쓰나미가 될 수 있다.
어느 글로벌 IT기업 CTO의 말처럼, 이제 기업에게 있어 데이터 복구는 단지 업계에서 살아 남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사업을 한층 번창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그렇다면 기업을 빅데이터 시대의 승자로 만들어 줄 오늘날 데이터 관리의 핵심 요소는 무엇일까.먼저 `관리의 통합과 일원화'를 꼽고 싶다.
말 그대로 거대하고 복잡한 빅데이터 관리에 있어 가장 쉽고 간편한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백업은 물론 중복제거, 아카이빙, 검색 등 스토리지가 갖춰야 할 각종 엔진이 단일 플랫폼에서 운영되도록 하는 통합적 데이터 관리가 필요하다.
만약 중복제거, 백업, 아카이빙 등 개별 솔루션을 도입할 때마다 각각의 솔루션에 맞는 플랫폼(엔진)과 에이전트를 개별적으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은 물론 그에 따른 위협요소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즉 통합 관리를 제공하지 못하는 개별 솔루션은 정책과 프로세스에 따라 여러 개의 데이터 보관함을 만들어내 비용과 위험성을 동시에 높이는 요인이 된다.
이에 반해 관리 중인 모든 데이터가 단일 플랫폼에 보관되면 에이전트 수나 하드웨어 종류, 스토리지 용량 및 업체와 상관없이 라이선스 비용이 단일화돼 가격 정책 역시 낮출 수 있으며 이는 곧 기업의 관리비용 절감을 달성할 수 있다.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는 `외부 접근성'이다.
이는 저장된 데이터를 필요 시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써, 데이터 관리의 완성도를 말한다.
언제 어디서든 모든 기기에서 웹을 통해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고 손쉽게 접근 및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은 오늘날 기업들이 강조하고 있는 핵심 요소다.
이를 통해 테이프나 하드디스크, 클라우드 서비스 등 다양한 환경에 저장된 데이터를 하나의 논리적인 개념에서 통합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사용 기기에 관계없이 기업 데이터에 셀프 서비스 형식으로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으면, 스토리지 인프라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수준 높은 전문 서비스, 컨설팅 및 교육, 지원 프로그램 제공도 요구되며, 이는 기업 데이터 환경의 최적화를 지원함으로써 데이터 관리를 단순히 IT 솔루션이 아닌 폭넓은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략적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21세기 원유'라고 불리는 빅데이터에 대한 관리 수준에 따라 기업에 빅 머니(big money) 혹은 거대한 부담(big liability)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전략적인 데이터 관리를 제공하는 현명한 솔루션 도입으로 보다 많은 기업들이 빅데이터 시대의 앞선 승자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