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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04 09:28
[뉴시스] 정치권·정부, '바이오 빅데이터' 활용 본격화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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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30903_001232809… [2413]
정부와 정치권에서 규모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정보가 생산되는 방대한 데이터, 즉 '빅 데이터(big data)'를 농수축산업이나 유전학에 적용하는 '바이오 빅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지난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바이오빅데이터 포럼 창립 및 기념 세미나'에서 의원들과 정부측은 빅 데이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과 함께 정책적 활용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BT(Bio Technology)와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를 융합해 건강한 생명 중심 사회와 풍요로운 바이오 경제를 구현한다면 인간성, 프라이버시 등 개인정보보호도 필수적이다. 바이오빅데이터가 빅브라더라는 괴물이 되지 않고 신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도 "이미 세계 최고수준인 우리나라의 ICT 인프라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바이오·의료 분야 빅데이터를 활용해 창조적인 신지식 산업을 주도한다면 아직 선진국들도 이루지 못한 새 영역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도 "일본에서는 NEC, 후지쯔 등 유수의 IT기업들이 타 산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업서비스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NEC는 'Connexive'라는 M2M 기반 생육환경 감시 및 물류 서비스를, 후지쯔는 '아키사이(秋彩)'라는 농업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내놓고 있다"고 일본의 사례를 소개했다.
 
민주당 이원욱 의원도 "다양한 바이오 데이터를 세계 최고 수준의 ICT와 접목해 산업인프라를 구축하고 건강정보 은행, 개인 맞춤형 건강정보 서비스, 유-헬스케어 등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함과 동시에 관련 중소·중견기업 육성정책을 만들어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도 "바이오·의학 분야에서는 최근 들어 빅데이터 활용과 ICT분야와 융합 연구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다양하고 방대한 빅데이터 분석·활용 기술이 바이오·의학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현황을 전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어 "예컨대 유전자·게놈 연구의 경우 최소 10만명 이상 게놈 서열 분석이 필요해 비용이 많이 드는데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분석 비용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일각에서는 게놈혁명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바이오 빅데이터 산업의 전략을 사전에 수립하고 정책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면 바이오 빅데이터 산업을 또 하나의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최문기 장관도 "다량의 유전자, 게놈 정보 처리와 관련된 빅데이터의 활용은 바이오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저출산·고령화 등 최근 사회변동에 따른 식량생산량 조절과 식품 수요·공급 예측 등 기존 바이오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빅데이터가 큰 몫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장관은 "정부는 맞춤형 의료체계 확립, 농업생산기술 선진화를 포함한 바이오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8년간 총 5788억원을 투자하는 다부처 유전체 사업이 내년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포스트게놈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본 사업이 한층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도 "데이터 정보의 범람으로 데이터 생산이 현재 주된 비용을 차지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데이터 분석이 주된 비용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전망은 생명공학기술이 빅데이터와 융합하도록 하는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장관은 "유전체-유전자를 활용한 프로젝트는 복잡하고 거대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정보를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분석하느냐가 성패를 가름한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은 "바이오 빅데이터의 축적, 분석으로 질병의 인과관계 규명을 통한 개인 맞춤의료시대가 도래할 것이고 농축산·식품·해양자원 등의 활용에 있어서도 폭발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윤 장관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바이오 빅데이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과 분석·응용 소프트웨어의 개발, 전문인력의 양성 등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다. 또 바이오 빅데이터에 따른 개인정보보호, 데이터보안, 윤리적 활용 등 폭넓은 논의가 필요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보건복지부 진영 장관도 "무엇보다 진료 현장에서는 최근 들어 무궁무진한 활용도로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가 쏟아지고 있고 이를 잘 활용할 경우 국가적으로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