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이 미래다
1999년 미국 실리콘밸리의 국내 벤처기업인 웹검색 `와이즈닷컴'에서 출발한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은 설립 13년 만에 1800여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국내 최대 기업용 검색솔루션 업체로 거듭났다.
와이즈넛이 이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도약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회사만의 독자적인 검색 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와이즈넛의 주력 제품은 기업 내ㆍ외부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검색 엔진 소프트웨어 `서치 포뮬러-원'이다. 이 제품은 자체 원천 기술로 개발한 검색 엔진으로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를 처리, 지원하며 실시간 검색과 대용량 검색도 가능하다. 또 다양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과 지식관리 시스템 등 멀티플랫폼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대용량 처리가 가능한 자체 스토리지 기술과 검색 성능을 향상시키는 고속 정렬 기술 등을 포함하고 있어 국내뿐 아니라 오토노미(HP), 패스트(MS) 등 글로벌 검색회사들에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와이즈넛은 최근 5년 사이 기존 검색 엔진 외에 빅데이터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력을 추가적으로 확보하면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08년 소셜 빅데이터 서비스 관련 전담 조직을 구성해 소셜 빅데이터 활용 제품인 `버즈인사이트(기업용 소셜분석서비스)'를 선보였고, 이어 2010년에는 소셜 빅데이터 활용 `트윗트렌드'를 출시했다. 2012년에는 소셜 빅데이터 활용 `브랜드페어', 대선주자 소셜분석서비스 `프레지던트' 등을 각각 추가로 선보였고, 올 초 빅데이터 수집과 언어분석기술 기반 소셜 데이터 분석에 최적화된 빅데이터 정보수집 솔루션 `빅크롤러'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빅데이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올 상반기에만 미래창조과학부, 코스콤, 안전행정부 등 굵직한 빅데이터 검색 사업을 수주하면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와이즈넛은 국내 검색과 이를 바탕으로 한 빅데이터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미 와이즈넛은 미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멕시코, 아제르바이잔 등 해외 7개 국가에 검색엔진을 수출했으며 최근 중국법인이 1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해외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와이즈넛은 자체 원천기술로 개발한 기업용 통합검색엔진을 통해 국내 통합검색솔루션 시장을 개척하면서 국내 검색시장 최고 토종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검색솔루션 1위 기업에서 빅데이터 시장을 선도하는 초일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