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빅데이터 전문가를 육성하는 정규 대학 석사과정이 새로 문을 연다. 매일경제와 연세대는 26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매경-연세대 빅데이터학과 신설 협약식`을 열고 2014년 1학기부터 연세대 정보대학원 안에 빅데이터학과 석사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해 실생활과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스토리를 뽑아내는 빅데이터 기술은 최근 산업 전반에 그 중요성이 부각되며 전문가 몸값이 치솟고 있다.

이번에 새로 개설되는 석사과정 졸업생은 학위를 마친 후 배운 지식을 기업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어 일선 기업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예측된다.

 

학위 과정은 소셜미디어 분석론, 하둡(Hodoop) 플랫폼 운영, 빅데이터 시각화 기법 등 학계와 기업에서 관심이 높은 최신 교육으로 짜여 있다. 특히 기업이 맞닥뜨리는 여러 과제를 교수진과 학생이 함께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실무능력을 극대화하는 쪽에 방점이 찍혀 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빅데이터 솔루션이 사회 곳곳에 도입되면 의사결정 과정이 훨씬 합리적으로 변하고 창조경제와 연결고리도 생길수 있다"고 말했다. 정갑영 연세대 총장은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연세대 정보대학원을 통해 많은 인재가 배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중순부터 30명 정원으로 1기를 모집한다. 국내외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았거나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 정부나 기업체에 재직 중인 실무자를 상대로 100% 면접으로 선발한다. 문의 한국빅데이터학회(02-2000-5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