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원장 서강수)이 주관한 ‘2013 빅데이터 잡(JOB) 콘서트’가 지난 9월 27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약 1200여명이 참여했으며,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김범수 의장은 ‘자존, 관점, 성공’의 키워드를 꼽으면서, “자신에 대한 주인의식, 남과 다른 차별화된 관점이 성공을 이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카카오 창업당시 “구글, 애플의 생태계 경제에서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 팔까라는 생각이 아닌, ‘누구’를 참여시켜 이를 어떻게 서로 ‘연결’할지에 대해 고민했다”면서 “이러한 고민이 게임, 이모티콘, 음악 등 다양한 서비스의 제휴로 이어지면서 하나의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빅데이터 인재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계가 아닌 데이터를 통해 사건의 이면, 원인 즉 ‘사람의 마음․감정을 통찰’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현상을 보고 이해하는 것이 아닌, 그 속에 의미 있는 패턴을 찾아내 연역적 추론을 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송 부사장은 “커뮤니케이션이란 상대방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데이터는 정부·기업·개인간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합의를 위한 도구이자 통찰을 위한 갑옷”이라 전했다.
한편, 우수 데이터베이스 설계 산출물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된 ‘2013 DA(Data Architecture)설계 공모 대전’ 시상식도 진행돼 일반부 최대한(삼성SDS)와 학생부 고정현, 유신(부경대학교)에 대상(미래부 장관상)이, 일반부 박석호(LG C&S)와 학생부 김성수, 최진, 정병권(금오공과대학), 우수상은 일반부 주영권과 학생부 안정현, 차태욱, 이의선, 이상근, 김지훈(고려대학교)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