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클라우드ㆍ가상화 시장 1위 업체인 VM웨어의 최고경영책임자(CEO)가 한국에 행사 참석차 첫 방한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팻 겔싱어 VM웨어 CEO가 다음달 4일 방한한다. 이번 겔싱어 CEO의 방한은 다음달 5일 열리는 `V포럼'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다. V포럼은 VM웨어코리아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연중 행사로, 지난해 열린 행사에는 1000여명이 넘는 개발자와 기업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겔싱어 CEO는 VM웨어가 지난 2009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처음으로 방한하는 VM웨어 CEO다. VM웨어는 모바일 가상화를 위해 삼성, LG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최근 미국시장에서 출시한 G2 제품에 VM웨어의 모바일 가상화 솔루션을 기본 탑재해 출시하는 등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있다.

업계에선 "겔싱어 CEO가 방한하는 이유가 행사 참석뿐만 아니라 모바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와 접촉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겔싱어 CEO는 지난해 7월 EMC 최고운영책임자(COO)에서 EMC의 자회사인 VM웨어 CEO로 자리를 옮겼다. EMC 이전에 인텔에서 30년 간 근무하면서 최고기술책임자(CTO)자리에 까지 올랐었고, 인텔 근무 당시 몇 차례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