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력 벤처캐피털이 참여하는 빅데이터 분야 창업 지원 펀드가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터 엘리트(www.data-elite.com)라는 이름의 이 창업 지원펀드에는 ‘슈퍼 에인절’이라 불리는 투자가 론 콘웨이, 아난드 라자마란 스탠퍼드대 교수, 안드리센 호로위츠, 포메이션8, 소셜+캐피털 파트너십 등 대형 벤처캐피털이 참여했다.

지난 2005년 ‘애스터 데이터’라는 데이터 분석업체를 세워 이를 2011년 3억달러(약 3182억원)에 매각한 벤처기업가 타소 아르기로스와 인수합병(M&A) 전문가 출신 투자자 스태모스 베니오스가 이 펀드를 만들었다. 지금까지 모여진 자금은 100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 엘리트는 기술력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한 뒤 각각 최소 15만달러(약 1억6000만원)의 지원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청 요건을 까다롭게 제한해 빅데이터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사업가들을 선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