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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11 09:22
[디지털타임스] 포스코, 빅데이터 프로젝트 본격 추진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183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111102010860746002 [1298]
포스코 빅데이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우선 광양, 포항, 서울 등 세곳을 거점으로 시범과제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실제 사업들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달 말 20개의 빅데이터 시범 과제를 선정하고 광양제철소, 포항제철소, 서울 본사 등 주요 거점 세곳을 골라 사업을 진행중이다.
 
이들 세곳에는 각각 오라클, IBM, EMC-SAS가 업체별로 4∼7개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거점별로 포스코 책임자가 파견돼 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또 20개 과제는 △품질관리 △재료비 관리 △제조데이터 등 사업장별 맞춤형 주제를 비롯해 인사자원관리(HR)까지 두루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올해까지 이들 과제들에 대한 결과표를 받아 이중 비용에 비해 효율성이 높거나, 시행가능성이 큰 과제를 선정해 내년부터 본사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이번 포스코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올해 국내에서 진행됐던 다른 대기업들의 빅데이터 프로젝트와 차별화됐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일례로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빅데이터 PoC(기술증명) 사업은 삼성전자가 총 6가지 시나리오를 선정하고, PoC에 참여하는 5개 업체에게 똑같은 과제를 수행했다. 당시 동일한 과제를 놓고 경쟁하다보니 결과물보다는 얼마나 빨리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지가 관건이었다. 이 때문에 당초 참여키로 했던 업체 중 포기하는 곳들도 있었고, 참여한 곳들도 기대치 이상의 결과물을 뽑아내기 위해 무리수를 둔 경우가 많았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이에 비해 이번 포스코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관련 시범 과제 주제가 삼성전자 때보다 다양하고, 각자 맡은 주제가 다른 점에서 차이가 있다. 포스코는 당초 빅데이터와 관련한 총 100개 이상의 주제를 선정하고 토론 과정을 반복하며 이를 20개까지 줄였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시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계 업체들의 직원들만 100여명에 달한다"며 "일부 업체는 장비를 무료로 공급하거나, 본사 연구개발팀에서 직접 참여하는 등 업체들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사퇴설이 불거지면서 현재 추진중인 사업들이 `올스톱' 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빅데이터가 시대 흐름인 만큼 이번 프로젝트는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