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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18 09:18
[디지털타임스] PC없는 시대 멀지 않았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057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111802010960718003 [1135]
모바일에 이어 가상화 서비스가 소비자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PC를 위협하고 있다.
가상화 기술은 그동안 서버 등 기업용이 중심이었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PC를 사용할 수 기술이 등장하면서 PC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가상화 기술이 대중화 될 경우 IT부문에서 운영체제의 종속성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클라우드 방식의 가상데스크톱 서비스(VDI) `아마존 워크플레이스'를 발표했다.
아마존 워크플레이스는 집이나 사무실에 있는 PC를 클라우드 공간에 올려놓은 것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서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업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기존까지 PC 가상화는 원격지에서 PC에 접속하거나 하나의 PC에서 두개의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아마존이 발표한 서비스는 PC 환경을 그대로 웹으로 옮겨 놓은 방식이다.
 
VDI는 사용자가 PC나 태블릿, 스마트폰 등으로 접속해 기존 윈도와 동일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다. 또 작업과 관련된 처리, 데이터 생성ㆍ저장ㆍ삭제 등 모든 부분이 데이터센터 내 서버에서 처리돼 정보 유실 위험이 적고 보안이 강화된다.
특히 PC에서 취약한 보안과 유지보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 수백대의 PC를 관리하고, SW를 설치해야 하는 기업에서 VDI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VDI는 VM웨어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 중이며, 인텔도 부분적인 VDI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아마존이 공개한 워크플레이스는 학생이나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VDI의 대중화 가능성이 엿보인다.
 
VDI 확대는 PC시장 뿐 아니라 모바일SW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VDI를 도입하면 기존까지 PC 프로그램과 호환성을 위해 모바일 전용 앱을 사용해야 했던 과정을 생략해도 되기 때문이다.
 
모바일 오피스 도입을 고려하는 업체들이 그동안 서로 다른 OS나 화면 크기, 해상도 때문에 매번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야 하는 고민을 VDI로 해결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VDI의 기술력은 사용자가 가상으로 사용하는 이질감을 얼마나 줄이는지, 가격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며 "기존 VDI는 기업들이 도입하기에 가격 부담이 컸지만, 아마존의 경우 가격경쟁력이 있어 시장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