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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06 09:13
[전자신문] 가상데스크톱환경, 솔루션부터 제대로 골라라!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667  
   http://www.etnews.com/news/computing/solution/2880640_1476.html [976]
업무용 개인 컴퓨팅 단말기들이 고정형에서 휴대형으로 변화한 지 오래다. 개인 컴퓨팅 단말기의 부피 또한 점점 작아지고 있다. 임직원들은 노트북PC는 물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갖추고 언제 어디서나 회사의 네트워크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한다. 이러한 모바일 오피스(Mobile Office)를 구현한 기업들이 늘고 있으며 나아가 사무실 외부 원격지에서도 마치 사무실 내에 있듯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오피스(Smart Office)의 입지가 급격히 넓어지고 있다.
이러한 정보 기술과 업무 환경의 진화에 따라 이제 기업은 다음과 같은 새로운 고민을 가지게 된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기존 데스크톱 환경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 및 복잡성 증가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PC, 기존 데스크톱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대한 지원 필요
△모바일 사용자를 위한 업무 환경 지원(모바일 업무량의 증가)
△업무용 디바이스를 분실했거나 혹은 장애가 발생했을 때 빠른 복구 필요
 
가상데스크톱환경, 솔루션부터 제대로 골라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반 기술로 가상데스크톱환경(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VDI)이 차세대 IT 시장의 핵심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 가상데스크톱환경은 중앙의 고성능 컴퓨팅 서버에서 가상머신(Virtual Machine. VM) 형태로 데스크톱의 운용체계(OS)를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임직원 사용자들은 일반 데스크톱과 다를 바 없이 동일한 업무 환경을 제공받지만 기업은 전통적인 데스크톱 환경에서의 관리 복잡성과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가상데스크톱환경을 구현하면 새로 입사한 직원 등 새로운 업무 환경을 제공해야 할 때 PC를 새로 구매 혹은 지급하고 네트워크를 설정하는 등 번거로운 작업이 필요 없다. 필요한 OS를 VM 형태로 중앙 서버에 올리기만 하면 간단히 개인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경제적일 뿐 아니라 개인별로 작업을 관리하므로 업무 효율성도 증대된다. 이와 함께 데이터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보관 및 관리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사용자 데이터를 손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어 중요한 내부 자료가 외부 유출되는 일을 미연에 차단할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도 편의성은 크게 증가한다. 언제 어디서든, 어떤 디바이스를 사용하더라도 인터넷만 사용할 수 있으면 항상 자신만의 업무 환경, 즉 VM에 액세스할 수 있다. 작업하던 문서를 다른 PC에 놓고 와서 업무를 이어서 할 수 없다든가 사무실에 복귀해야만 처리할 수 있다는 핑계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임직원들은 중앙 서버 내 자신의 업무 환경(VM)을 통해 일관되고 안전한 업무 환경을 시간과 장소, 단말기에 구애받지 않고 상시 제공받을 수 있다.
 
가상데스크톱환경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이 개인 사용자 영역과 결합해 탄생한 것으로, 기존 서버 가상화와는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진정한 스마트 워킹(Smart Working) 시대가 가상데스크톱환경으로 인해 열리고 있는 것이다.
 
◇가상데스크톱환경의 조건=효율적이고 유연한 데스크톱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고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고자 하는 기업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가상데스크톱환경 도입과 구축이 활발해지고 있다. 더불어 가상화 솔루션의 발전, 고성능 컴퓨팅 및 네트워크 등 하드웨어 기술 발전에 힘입어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발히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적의 가상데스크톱환경 솔루션을 선정, 도입하는 것은 물론 가상데스크톱환경 솔루션 선정 기준을 올바르게 수립하는 것은 가상데스크톱환경 구현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끄는 매우 중요한 핵심 요건이다.
 
가상데스크톱환경을 위한 인프라는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관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향후 업무 확장 및 신기술 수용이 용이한, 유연한 아키텍처여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구축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전체적인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어야 한다. 아래 표는 가상데스크톱환경을 검토 및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반드시 살펴봐야 할 필수 항목이다.
가상데스크톱환경, 솔루션부터 제대로 골라라!
표에서 언급한 각 항목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상데스크톱환경 도입 요건ⓛ강력한 성능=일반적으로 VM 집적도가 높을수록 물리적인 서버 대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그만큼 효율적인 데스크톱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그러나 VM의 집적도는 프로세싱 파워와 함께 메모리 확장성 및 그에 걸맞은 I/O 성능이 제공되어야만 가능하다.
 
가상데스크톱환경이 주로 x86 시스템 상에서 구현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x86 서버들이 동일한 업계 표준 인텔 CPU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동일한 CPU가 탑재된 시스템이더라도 시스템의 아키텍처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동일 시스템 혹은 동일 상면 공간 내에서 더 많은 메모리 및 향상된 네트워크 대역폭을 제공하여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컴퓨팅 파워는 시간이 갈수록 더 적은 비용으로도 고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인텔 CPU가 빠르게 발전하며 최근 출시된 2소켓 CPU가 기존 4소켓 CPU와 버금가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메모리의 경우 대용량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는 서버 구조일수록 더욱 많은 VM을 탑재할 수 있다. 또 데스크톱 VM을 위한 안정적인 성능과 향후 확장성을 위한 여유를 제공한다. 최근 서버 하드웨어 업체들은 동일 공간에서 더욱 집적도를 높여 더 많은 CPU와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는 서버 인프라를 내놓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들은 동일 공간에서 더 많은 VM을 탑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저장하는 외장 스토리지의 기능도 매우 중요하다. 스토리지 계층화(Storage Tiering) 기술을 활용하면 고가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에는 자주 사용하는(액세스하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에는 사용 빈도가 낮은 데이터를 저장하여 스토리지 활용을 최적화 할 수 있다.
 
이러한 스토리지 계층화 기술은 가상데스크톱환경에서 다수의 사용자들이 동시 접속할 때 발생하는 일시적 부팅 지연 현상(Boot-Storm) 예방에 효과적이며 스토리지 성능을 향상시킨다. 또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실시간 압축 기술, 기존 노후화된 스토리지를 활용할 수 있는 이기종 스토리지 가상화 기능도 가상데스크톱환경에 적합한 데이터 및 스토리지 인프라 요건이라고 할 수 있다.
 
◇가상데스크톱환경 도입 요건②유연한 확장성=가상데스크톱환경은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마련하여 향후 사용자 증가 및 가상데스크톱환경 적용 확산 정도를 예상, 고려한 후 시스템 아키텍처를 선택해야 한다. 즉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가상데스크톱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면서 추가 사용자를 위한 인프라 확장이 용이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가상데스크톱환경을 위한 서버, 스토리지는 스케일아웃 혹은 스케일업 형태로 유연하게 확장되어야 한다. 또 인프라 확장 시 복잡한 케이블링과 상단 스위치 구성에 대한 변경을 최소화하면서 추가 사용자를 위한 하드웨어 리소스(서버, 네트워킹)를 추가할 수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 중단 없이 확장 가능하여야 한다. 단시간에 컴퓨팅 노드를 추가하면 자동으로 하이퍼바이저가 배포되고 리소스 풀에 추가되어 VM을 생성해주는 인프라여야 한다.
 
◇가상데스크톱환경 도입 요건③가상 환경 최적화=가상데스크톱환경의 핵심 기술은 가상화다. 고성능 서버에서 다수의 VM을 동시 운영하기 위한 서버 가상화 기술 위에 가상데스크톱환경을 구현해 주는 기술이 추가되어 데스크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컴퓨팅 서버 시장은 고성능과 집적도 경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네트워킹 부문에서도 고성능과 융합의 급류를 타고 10Gbps 네트워크 카드로 여러 개의 가상 네트워크 카드를 생성하여 물리적인 10G 네트워크 대역폭을 최대로 활용하는 기술이 상용화되고 있다. 또 SAN(Storage Area Network)과 이더넷 트래픽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동시 지원하는 FCoE(Fibre Channel over Ethernet) 기술이 확산되고 있다.
 
가상화 환경에서는 네트워크 세그먼트마다 물리적인 NIC가 필요한데, 최근 10GbE 카드 포트의 대역폭을 논리적으로 분할하여 가상 NIC를 생성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또한 워크로드에 따른 대역폭 변경을 위해 서버 재부팅 없이 온라인 중 대역폭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 하드웨어 iSCSI 및 FCoE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기능들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상 네트워크 기술은 물리적인 네트워크 구조의 경직성을 해결해줌으로써 유연한 네트워크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가상화 솔루션과의 최적화를 위해 vStorage API와 통합해 스토리지를 운영하거나 인프라 관리 툴로 가상화 솔루션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들도 나오고 있다.
 
◇가상데스크톱환경 도입 요건④통합 관리=가상데스크톱환경은 단순히 PC를 교체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 한 번 구축된 가상데스크톱환경은 여타 IT 인프라처럼 안정적인 데스크톱 서비스라는 목적을 위해 모니터링 및 관리되어야 한다.
 
엄밀히 얘기하면 기존 전통적인 데스크톱 환경 관리에 소요되는 노력과 비용,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 가상데스크톱환경을 구현하지만, 이렇게 구현된 가상데스크톱환경은 또 다른 측면에서 관리 비용과 복잡성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 가상데스크톱환경에 대한 관리와 제어가 제대로 실행되지 않으면 투자 효과 역시 미비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최근 들어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통합 제공하는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솔루션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가상데스크톱환경 구축처럼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은 경우 이처럼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툴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통합 관리는 인프라를 관리할 뿐만 아니라 VM을 인식하고 토폴로지 맵을 제공하며, VM 상태와 자원 사용률, 임계치를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VM 생성·편집·삭제·중지는 물론이고 KVM, 파워VM, VM웨어, 하이퍼-V 등과 같은 멀티하이퍼바이저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기존에는 랙 타입 혹은 단일 블레이드 시스템에서 각각의 콘솔을 통해 개별적으로 가상화 환경 패치 및 업데이트 관리를 했으나 이제는 인프라 통합 관리 툴을 통해 운영 정책에 기반을 두고 자동으로 패치를 다운로드하여 적용할 수도 있게 됐다. 패치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파워, 팬 등 하드웨어 자원에 경보(Alert) 발생 시 인프라 관리 툴이 솔루션 관리 툴과 연동되어 장애를 예방할 수 있게 해준다.
 
앞서 설명한 각 요건들을 만족하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관리 솔루션들이 이미 시장에 넘쳐나고 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처럼 솔루션 자체는 우수하다고 해도 사용자 기업의 목적에 적합한 제품들을 선정하고 잘 엮어 구축해야 한다. IT책임자는 시중의 많은 제품들 가운데 자사가 원하는 가상데스크톱환경에 최적의 솔루션들을 구별해내야 하며 성공적으로 통합 구축, 제대로 운영하여 사용자 임직원들에게 고성능의 중단 없는 데스크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