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가 클라우드 부문 강화를 위해 삼성과 협력에 나선다.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SAP는 아시아 지역 클라우드 부문 강화를 위해 삼성과 협력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짐스나베 SAP CEO와 인터뷰를 인용해 `삼성은 스마트폰 부문에서 SAP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해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짐 스나베 CEO는 한국 내에서 클라우드가 중요한 미래기술로 꼽히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 클라우드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SAP는 삼성과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지난 10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모바일 보안, 관리 시스템, 기업용 보안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 솔루션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부문에서 취약한 보안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알려졌다.

 

SAP는 삼성 뿐 아니라 LG전자, SK텔레콤, KT 등과도 차세대 하나 데이터베이스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서 논의 중이다.

 

SAP는 클라우드 부문에 소극적인 업체들을 대상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한국 업체들과 협력이 다른 아시아 지역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이어지기를 원하고 있다. SAP는 아시아의 주요 기업들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컴퓨터 성능 확장 등 부분에 클라우드를 도입하길 희망하고 있다. SAP는 한국 업체들 뿐 아니라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업체와도 클라우드 부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는 중국업체 이외의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만들지 못하게 돼 있어, SAP 하나기술은 화웨이 서버 플랫폼에서 구동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