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가 ‘빅데이터 서비스’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향후 6개월 간 컨설팅을 진행하고 센터가 보유한 데이터베이스(DB)와 외부정보를 결합해 ‘암 빅데이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2013년도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기획 및 정책연구과제’로 수행되는 것으로 공공정보 개방·공유를 지향하는 ‘정부 3.0’구현을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가 암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이와 관련된 의료비의 사회적 부담을 줄임으로써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11일 국림암센터 및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국립암센터 암등록사업과는 최근‘암 빅데이터 서비스 사업화 컨설팅’ 입찰 공고를 냈다.
이를 통해‘암 빅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빅데이터 정보 진단, 서비스 모델 개발, 빅데이터 분석수준 진단을 위한 전략 계획수립과 실행 및 검증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국립암센터는 암관리법에 따라 암연구, 암진료 등 암에 대한 각종 정보수집, DB 구축 관리, 암 정보 제공 및 상담, 교육 자료 개발 등과 같은 암정보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국가암등록통계시스템, 국가암조기검진사업시스템, 암환자의료비지원정보시스템 등의 IT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이를 위해 오라클 DB를 사용 중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암 관련 데이터 용량은 총 27만 122메가바이트(MB)다.
센터 측은 이번 빅데이터 서비스 구현을 위해 이같은 내부 정보 외에 건강보험공단과 통계청, 안전행정부,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 등의 외부정보와 결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 테스트 등을 위한 파일럿 시스템도 구축한다. 서버 등 하드웨어를 비롯해 하둡, R, No SQL, 맵리듀스, 마웃 등 빅데이터 관련 오픈소스 등에 대한 검증한다. 개인정보보보호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보호방침도 마련하는 한편,약 5개 정도의 빅데이터 시범서비스를 마련하게 된다.
한편 이번 컨설팅 사업에는 총 1억 9000만원이 투입되며, 내년 6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제인서 마감은 오는 16일까지로 18일에 별도의 제안 설명회를 개최한다. 19일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