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솔루션 - 한컴 `씽크프리 원드라이브`
#외근이 잦은 30대 직장인 A씨는 업무를 볼 때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PC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A씨는 사진이나 문서 대부분을 클라우드에 올려두고 필요에 따라 다운로드받는다. 이 때문에 A씨가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만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에버노트 등 5가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A씨는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헷갈려 헤매기도 하고, 서로 다른 서비스에 접속하느라 업무 시간이 지체되는 등 불편을 겪을 때가 종종 있다.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점은 매력적이지만 점점 늘어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어떻게 통합 보관하고 관리해야할지 A씨는 고민에 빠졌다.
많은 IT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속속 출시하고, 개인 이용자들도 늘어나면서 클라우드 관리 이슈가 부상하고 있다. 전세계 클라우드에 흩어진 나의 자료들을 한번에 손쉽게 관리하고 싶다는 이용자들의 요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가 지난달 말 출시한 `씽크프리 원드라이브'는 이러한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서비스의 특징은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합ㆍ관리할 수 있는 `올-인-원'서비스라는 점이다. 사용자들은 원드라이브에 한번만 로그인하면 드롭박스, 에버노트, 스카이드라이브, 구글 드라이브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된 모든 나의 자료들을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운영체제(OS) 역시 윈도, 안드로이드, iOS 등 모든 OS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웹오피스, PC에 저장된 오피스, 모바일 오피스 편집기 등을 이용해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편집과 저장이 모두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지금까지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에서 클라우드의 문서를 보고 분류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휴대폰에서 여러 폴더를 거쳐 문서를 찾고, 다운로드를 받고, 다시 클라우드에 업로드를 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했기 때문이다. 한컴은 원드라이브의 `자료모음'기능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에서 열어본 문서를 한두번의 탭으로 간단하게 클라우드에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컴측에 따르면, 원드라이브는 출시한 지 한달 가량밖에 안됐지만 이미 입소문을 타고 가입자들이 늘고 있다. 서비스 출시 이후 하루에 수천명씩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씽크프리온라인 300만 사용자도 기존 계정으로 원드라이브를 이용할수 있어 가입자가 더 늘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2억명의 씽크프리 오피스 사용자들도 장례에 고객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베타서비스 중인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미리 사용할 수 있다. 또 공개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가입하면 3개월 동안 프리미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서비스는 △10GB 스토리지 업그레이드 △씽크프리오피스 데스크톱 버전 및 모바일 버전 제품 △업로드 파일용량 무제한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한컴 관계자는 "원드라이브의 실제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아이디어', `정말 필요했던 서비스' 등 긍정적인 의견들을 받고 있다"며 "개인용 클라우드인 원드라이브와 협업 플랫폼을 구축해 B2B형 퍼블릭,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