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事物)들이 서로 통신을 통해 교감하는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이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인 ‘CES’의 주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스마트폰이 모바일혁명을 주도했다면, 이제는 사물이 새로운 정보혁명의 주인공으로 부상할 조짐이다.
22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씨넷’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4’에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스마트홈 가전제품이 쏟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마트홈은 집안에 있는 가전(家電), 보안시스템, 조명 등의 기기가 서로 연결돼, 원격(遠隔)으로 자동 제어가 가능한 기술을 뜻한다.
씨넷은 ‘CES 2014’에 등장할 대표적 스마트홈 기술을 소개했다.
우선 주택 자동화(Home automation) 분야에 스마트홈 기술이 적용된다. 외부에서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온도나 조명을 조작할 수 있다. 스테이플스와 루이스 등의 기업들이 관련제품을 선보인다.
보안분야에서는 집안에 웹캠을 설치, 밖에서도 집안 내부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제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스마트 잠금장치로 문을 열고 잠글 수 있다.
구글이 자동온도조절장치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유사 기능을 담은 제품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조명의 경우, 미국 정부가 내년부터 40·60W 백열전구 판매를 금지, LED(발광다이오드)와 통신기능을 담은 제품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