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작성일 : 13-12-31 09:08
[위키트리] 토론토가 똑똑한 도시? 클라우드 만나면 어디나 가능해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964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53422 [999]
캐다나 토론토는 세계적인 ‘스마트 도시’다. 특히 토론토의 수변지역 개발 프로젝트인 ‘워터프론트 토론토'는 클라우드 시스템이 만들어낸 ‘스마트 도시’의 대표적인 사례다. 덕분에 토론토는 ‘지능 커뮤니티 포럼(ICF)’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도시’에 선정됐다. 그것도 2년 연속으로.

토론토에서는 도시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수집되고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책이 결정된다. 이에 따른 새로운 뉴스나 프로젝트는 포털을 통해 시민들에게 바로 전달된다. 시청과 시민이 실시간으로 하나로 묶여 클라우드를 통해 모든 정보를 주고 받는 그야말로 ‘양방향 스마트 도시’인 셈이다.
 
‘스마트 도시’ 운영시스템 “어느 도시나 쓸 수 있다"

토론토는 상하수도, 교통, 도시개발, 인허가 등 핵심적인 도시서비스에 모든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분석하는 첨단 소프트웨어를 적용하고 있다. 토론토가 쓰고 있는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우리나라 중소도시들도 똑같이 사용할 수 있을까?  물론이다. 바로 클라우드가 있기 때문이다.

토론토는 IBM의 클라우드 시스템인 ‘스마트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지능형 운영 소프트웨어(Intelligent Operation software)’를 활용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상하수도 운영, 교통 운영, 인허가 업무 운영 등 핵심적인 도시 서비스 종류별로 나뉘어 있다.

어느 도시든 이 시스템에서 필요한 서비스 부문에 대해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위한 서버가 필요하지도 않고 복잡한 발주절차도 필요 없다. 당장 필요한 도시 서비스 분야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 비용은 클라우드와 해당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만큼, 마치 수돗물 사용료를 내듯 지불하면 된다.

엄청나게 쏟아지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할 데이터센터도 필요없다. 클라우드 상의 서버가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이미 작동하고 있는 각종 시스템을 통합하는 작업도 필요치 않다. 클라우드 시스템은 ‘오픈 스탠다드(Open Standard)’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연결만해주면 된다. 첨단 시스템을 유지관리하는 전문인력도 없어도 된다. 모든 시스템 유지보수는 클라우드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예산 절감에 시민 불편 제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스마트 도시’의 가장 큰 장점은 도시 서비스의 효율을 높여줌에 따라 예산이 절감되고 자연히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지능형 상수도 운영 시스템을 사용하면 수도관의 수명이 언제까지 인지를 미리 예측하고 수도관 파열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보수를 할 수 있게 된다. 도로도 마찬가지다.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보수를 해두면 소요 예산이 크게 줄어들 뿐 아니라 시민들의 불편도 없어진다.

지능형 운영 소프트웨어는 주차에서 교통, 위생, 상하수도, 도로, 재난 대비 등 핵심적인 도시 서비스에 관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한 뒤 이를 한 눈에 알기 쉽도록 시각화 해준다. 그리고는 모든 데이터를 ‘what-if’, 즉 ‘만일 이렇다면 어떻게'라는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그 결과를 보여준다.
 
이에 따라 이 도로나 상하수도관은 언제 어느 구간을 보수해야 할 지를 미리 결정한다. 특히 교통체증이 발생했을 때는 가장 빠른 우회로가 어디인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해서 시민들에게 알려주기도 한다.
 
‘스마트 시티'는 한쪽에서는 시청과 같은 도시관리자들이 효율적으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이에 따른 새로운 정보를 시민들에게 알려준다. ‘워터프론트 토론토'는 클라우드로 연동된 포털을 운영하고 있다.

클라우드, 대규모 예산 없이 ‘스마트 시티' 가능케

여기서는 워터프론트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그 진행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한다. 특히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이에 대한 환경평가를 소상히 공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물론 워터프론트에 대한 온갖 정보와 뉴스를 전달하는 것은 기본이다. 또한 트위터 등 SNS와 연동해 교통체증이나 재난 상황에는 필요한 정보를 전파하기도 한다. 시민들은 항상 이 ‘가상 시청'과 교류하고 있는 셈이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도시 운영 시스템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도시 경영의 효율을 극적으로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별도의 데이터센터도 없이 클라우드 상에 제공되는 각종 도시운영 소프트웨어를 여러 도시들과 함께 사용하기 때문이다. 도시운영 시스템은 점점 더 똑똑해지고, 그 혜택은 다시 도시 운영자들에게 돌아간다. 세계 각국의 도시들이 클라우드 기반 도시 운영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