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창조경제 `스타를 키우자`
기업의 데이터센터 환경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으며, 성능ㆍ용량ㆍ서비스 수준이 다른 애플리케이션이 증가하는 등 다양한 IT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기업의 IT 관리자들은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14년 하드웨어(HW) 시장에는 소프트웨어(SW) 정의 스토리지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SW정의 스토리지는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스토리지를 가상화해 다양한 이기종의 스토리지를 통합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수준(SLA)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이 IT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 증대, 위험 감소라는 기업의 IT 도전 과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SW정의 스토리지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우선 하드웨어 종속성 없이 SW로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성해야 한다. 또 이기종 스토리지를 통합할 수 있어야 하며, 이와 동시에 스토리지 고유의 기능과 성능을 완벽히 구현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SW정의 스토리지는 중앙 집중화 관리, 정책 기반의 자동화를 통해 보다 유연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인프라 운영할 수 있게 도와준다.
SW정의 스토리지와 함께 SSD의 활용 역시 내년도 HW시장에서 큰 화두가 될 전망이다.
최근 기업들은 데이터 처리 속도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됨에 따라 성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낸드플래시메모리를 이용한 SSD가 주목받고 있다.
가상화데스크톱(VDI)의 경우 기존에는 개인 PC에서 발생하는 입출력(IO)을 각각의 데스크톱에서 처리했다. 하지만 가상 데스크톱으로 바뀌면서 통합된 데스크톱이 만들어 내는 IO를 감당하기 위해 고성능의 스토리지를 필요로 한다. 이는 가상화 환경에서 물리적인 하드웨어는 통합되지만 가장 중요한 데이터 트래픽 양이나 속도에 대한 요구는 줄지 않기 때문에 고성능의 SSD 스토리지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고가의 장비로 여겼던 낸드 플래시 가격이 매년 40% 이상 떨어지고 있으며 2018 년도에는 개당 1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스토리지 시장을 중심으로 기존 HDD보다 10배 이상 성능이 뛰어난 SSD 활용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