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28,000원 상승300 -1.1%)는 클라우드를 활용한 차세대 개인녹화장치(PVR)서비스인 'SOD(SkyLife on Demand)'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SOD는 클라우드 또는 USB메모리에 스카이라이프가 제공하는 실시간 방송을 자유롭게 저장하고 원하는 시간에 재생해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저장용량에 한계가 있는 하드디스크PVR과 달리 원격의 저장 공간인 클라우드를 활용해 용량의 제한이 없고 다수의 채널을 동시에 녹화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클라우드에 녹화된 콘텐츠는 1개월 동안 자동 보관돼 언제든지 재생해서 볼 수 있다. 향후 녹화콘텐츠 장기 보관과 개인미디어파일을 TV에 재생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USB메모리(16GB이상)를 셋톱박스에 꽂아 USB PVR 대상 채널을 USB에 녹화하고 원하는 때에 볼 수 있다. 언제든지 리모콘의 확인 버튼을 누르면 시청 중인 프로그램을 녹화할 수 있고 프로그램 편성표를 통한 예약 녹화도 가능하다. 시리즈물은 매번 녹화할 필요 없이 한번만 설정해 놓으면 종방시까지 자동으로 연속 녹화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통해서 외출 중에도 예약 녹화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USB타임머신'과 'USB미디어'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잠시 멈추거나 되돌려서 볼 수 있으며 USB메모리에 저장된 동영상이나 자막파일, MP3, 사진 등을 TV에서 재생할 수 있다.

요금은 월 1000원~2000원 선이 될 전망이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며 "다만 오는 3월까지 가입자는 별도의 사용료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가입 고객에게는 USB메모리(32G)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스카이라이프는 SOD를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를 잇는 차세대 핵심서비스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