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까지 15% 비중 확대
- 공개 'SW기반' 플랫폼 개발
- 빅데이터 등 산업 성장 기대
정부가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허용하는 클라우드 법을 제정한다. 또 공개 소프트웨어(SW)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해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시장 진출도 돕는다.
■세계 클라우드 시장 급성장
미래창조과학부는 클라우드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공공부문의 민간 서비스 이용범위, 기준, 절차를 마련해 내년 시범 도입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미국은 2011년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 EU는 2012년 유로 클라우드 프로젝트, 일본은 올해 가스미가세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세계 주요국들은 클라우드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 및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IT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2012년 457억 달러에서 2017년 1204억 달러로 연평균 22%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국내도 2012년 5억 달러에서 2017년 16억 달러로 연평균 28%의 빠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공공·민간 부문 모두 클라우드 이용이 저조하고 중소기업의 글로벌 대응역량이 취약해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수요를 창출하기로 했다. 미국 기업은 40% 이상이지만 국내는 50인 이상 기업 23.5%, 50인 미만 기업 2.4%만이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민간 서비스 이용 비중을 2017년까지 15% 이상으로 높여 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클라우드 시장이 지난해 5000억 원에서 2017년 5배인 2조50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IT산업 전반 성장 기대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활용하게 될 경우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하는 서버 시장이나 데이터 수집을 위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IT 산업의 성장을 수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안전행정부와 공개 SW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해 공공부문에 우선 적용하고 나서 중소기업이 이를 활용해 클라우드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 개발자와 기업들이 개방형으로 참여해 인력양성, 창업·사업화 등 산업 육성과 연계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중소·창업 클라우드 기업의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종합 지원을 수행하는 클라우드 지원센터(NIPA)도 확대 운영한다. 중소규모의 서비스를 자체 구축하는 것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통해 더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게 돼 큰 투자 없이 관련 창업도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또 공동 브랜드·기술개발·판로개척 등 국내 중소 클라우드 기업의 협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클라우드 협동조합 설립의 타당성을 검토한다. 중소기업 협업 비즈니스 모델로 부각되고 있는 클라우드 인력양성, 시범사업 등을 통해 자생적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분야 연구개발(R&D)는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하고 중기 사업화 분야 위주의 R&D를 진행한다. 고급인력 500명과 기존 SW 인력 대상 교육을 통해 실무인력 6000명도 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