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2일 최근 미국 기업들의 이익 증가로 대형 인수합병(M&A)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 M&A 시장의 키워드는 `빅데이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업들의 내부 보유현금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풍부한 현금 실탄을 무기로 향후 미국 기업들이 투자 지출을 큰 폭 늘릴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 들어 더욱 구체화되고 있는 실물경기 확장세와 테이퍼링(양적완화 점진적 축소) 실시에 의한 불확실성 완화 역시 M&A를 활성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M&A시장에서 대형 M&A는 주로 ICT분야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개별 거래 건수는 부동산분야 M&A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었지만, 거래 가치는 여타 분야 규모의 3배 가까운 규모(약 1600억달러 이상)를 기록했다.
손 연구원은 이 중 특히 오프라인 플랫폼 분야 M&A에서는 빅데이터 산업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ICT 주도권이 데이터로 이동하고, 공간ㆍ시간ㆍ관계 등을 담는 데이터, 미래 경쟁력과 가치창출의 기회를 잡기 위한 기업들의 빅데이터 선점 노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소셜미디어가 지난해의 키워드라면 올해 차세대 키워드로 빅데이터가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M&A에 대해서는 "기존 서비스 제공에서 한 발 나아가 종합서비스 제공을 위한 융합 과정 상의 전략적 M&A에 집중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