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클라우드는 가상 공간에 데이터나 소프트웨어(SW)를 두고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으로 접속해 저장한 데이터를 꺼내보고 SW를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과거 MS는 오피스 등 패키지SW를 판매하거나 PCㆍ노트북 등 제조사에 윈도 운영체제(OS)를 공급해 라이선스 비용을 받는 방식으로 사업을 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접속해서 이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MS는 클라우드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보고 ’클라우드 OS’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윈도 애저와 윈도 서버, 윈도 시스템 센터 등을 하나로 통합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자 강점이다.
한국MS 관계자는 "기업에서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할 때 필요한 구성요소를 플랫폼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며 "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쉽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IT자원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하는 데 필요한 IT자원, 데이터 저장공간 등을 한 번에 기업에 서비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에는 기업용 스토리지(데이터 저장공간)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한 신개념 클라우드 통합 스토리지 ’스토어심플(StorSimple)’을 선보이며 시장에서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하드웨어 저장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데이터 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MS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급증하고 있다. 실제 클라우드 사업이 속한 MS ’서버앤드툴’ 사업부 매출은 윈도 사업부 매출을 뛰어넘었다.
MS 서버앤드툴 사업 매출이 2012년 6월 말 기준으로 185억달러를 달성한 반면 윈도 부문은 184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MS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는 MS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가상화 전문업체 VM웨어 매출을 뛰어넘어 시장이 역전됐다"며 "한국에서도 5%만 따라잡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