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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19 09:24
[디지털타임스] “한국DB업체와 손잡고 오라클 잡을것”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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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21902010960786002 [881]
하드웨어(HW)업체들이 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DBMS) 솔루션 업체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국산DB에 HW를 결합해 DB 시장 1위라는 지위를 앞세워 HW까지 치고 올라오는 오라클을 견제하겠다는 의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HP와 한국EMC는 티베로와 함께 공동 제품개발과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한국HP는 올해 주력사업인 무정지(논스톱) 서버에 티베로 DB를 탑재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논스톱 서버가 오라클 통합제품인 엑사데이터와 IBM 메인프레임을 겨냥하고 있는 만큼 저렴한 국산 DB를 결합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영웅 한국HP 상무는 "현재 논스톱 서버에 티베로 DB를 탑재해 최적의 성능을 내기 위한 막바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시장 강자인 오라클과 IBM에 대해 고객들은 시장의 독점적 지위, 비싼 유지보수 비용 등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어 티베로 DB를 탑재한 서버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EMC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스토리지 사업에서 티베로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두 제품 모두 주력시장이 금융권 핵심업무인 만큼 기술적, 영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EMC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한 익스트림IO가 오라클의 엑사데이터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티베로와 협업은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티베로가 금융과 공공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EMC의 넓은 영업망과 기술지원이 합쳐진다면 오라클을 대신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부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국EMC는 지난해 말부터 서버,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을 합친 `V스펙스'에 티베로 DB를 탑재해 판매하고 있다. 오라클 엑사데이터나 IBM의 퓨어시스템과 같은 통합제품에 비해 10% 이상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티베로 관계자는 "외국계 HW업체들의 협업 제안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현재 다양한 제품과 전략으로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