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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24 00:24
[중앙일보] '빅 데이터'는 창업 나침판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5,362  
   http://joongang.joins.com/article/aid/2014/02/24/13564823.html?cloc=ol… [2041]
정부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공공데이터 개방하고 질이 높아져 성공창업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데이터베이스(DB) 산업의 매출은 전년대비 7.5% 성장한 11조651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중 빅데이터·오픈데이터 붐에 따른 분석수요의 증가로 ‘솔루션과 컨설팅’ 분야가 각각 11.4%, 11.5% 성장하면서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안전행정부는 지난해 말에 추진한 35개 중점 공공데이터의 품질개선 사업이 완료돼 법제처 ‘법령정보’, 안행부 ‘어린이놀이시설정보’, ‘나라일터DB’ 등의 공공데이터가 추가로 개방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작년 10월 시행 된 공공데이터법은 공공데이터를 국민들에게 제공해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며, 정부도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및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정부가 구축한 ‘빅데이터 공통기반 플랫폼’을 통해 행정기관들이 공개된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자유롭게 수집, 분석, 공유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DB성능 대폭 향상=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안전정보 DB는 그동안 의약품과 의료기기 용어 1008개를 표준화해 중복 데이터를 제거하고 코드 값을 일치시켰다. 법제처의 법령정보는 서버를 늘리는 등 성능을 개선시켰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녹색제품정보 DB도 상품인증 일자 간의 정확한 논리적 관계 개선을 통해 정보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안행부는 올해에도 기상, 교통, 지리, 재해안전 등 민간 수요가 높은 20여개 신규 사업을 공공데이터 품질개선 중점지원 과제로 선정, 우선적으로 예산을 지원한다. 또 실시간으로 변경되는 대용량 데이터로서 이용자 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공데이터를 보유한 기관에 대해서는 ‘오픈API(Open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개발 도구’를 무상으로 보급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공공데이터의 개방이 확대되고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이나 개인들이 모바일앱이나 웹 서비스 개발 등에 쉽게 바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창업관련 데이터 주목=공공데이터의 통합제공시스템인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은 각 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정보나 데이터를 통합해 제공하고 있다.
현재 포털에서는 696개 기관의 7035개 데이터셋과 함께 503개의 오픈API서비스가 개방되어 있어 누구나 검색할 수 있다. 물론 대기업 등에서 활용을 많이 하지만 초기비용이 넉넉하지 않은 1인 기업이나 벤처기업 등 소기업 등 창업이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에 창업 시 일일이 발품을 팔던 것을 컴퓨터 앞에서 상권 분석 데이터를 통해 시간대별 유동인구 및 메뉴별 지출 금액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대표적인 창업은 모바일 앱을 개발이다. 병원정보를 제공하는 에이디벤처스가 개발한 ‘메디라떼’, 택배 위치 제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스윗트래커가 개발한 ‘스마트택배’, 단지 내 학교 정보, 도서관 정보 등을 제공하는 이데아인포의 ‘하우스인포’, 날씨정보·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얌스튜디오의 ‘오늘의 출퇴근’ 등이 있다. 올해는 25개 신규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통계청의 ‘일일 물가분석’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공공데이터 활용 스타기업 육성 프로젝트로 기상, 교통, 국토, 식품의약, 농업축산, 문화관광, 공공정책, 조달, 과학기술, 환경, 고용노동, 재해안전, 특허, 해양수산, 보건복지 등 15개 분야 유망기업 30개를 선정해, 창업 및 중소기업 육성을 펼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도 다년간 축적된 점포평가 결과를 창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에게 상권분석시스템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점포를 창업할 때 필요한 과거 개업·폐업에 관한 이력과 추산 매출, 입지 분석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점포에 가장 적합한 업종을 찾고 창업 성공률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은 좋은 사례가 된다.
 
 정부는 올 3월 공공데이터 민간 활용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국가오픈데이터포럼 및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의 전문가 심의를 거쳐 분야별 공공데이터 활용 1인 기업 및 중소기업 등을 선정할 계이다. 5월부터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 교육, 컨설팅, 자금, 인프라 등을 지원하고 7월에는 스타기업 인증기준 등 제도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