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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03 09:07
[디지털타임스] 안쓰이는곳 없는 클라우드…연 평균 23.5% `고속성장`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898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30302012660746002 [1098]
■ 신기술이 미래를 바꾼다
IT환경이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다변화하면서 이들 트렌드와 함께 해야 할 기술로 클라우드가 주목받고 있다. 이제 클라우드를 떼어놓고 IT환경과 기술을 얘기하기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IDC에 따르면 세계 퍼블릭(Public) 클라우드 시장은 2012년 373억달러로 연평균 23.5%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프라이빗(Private) 클라우드 시장도 2012년 84억달러에서 2017년에는 13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클라우드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
세계 각국은 성장세에 있는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전략을 마련하고 대응하고 있다.
 
미국은 2011년 `클라우드 우선 전략(Cloud First Policy)'을 세우고 공공부문 클라우드 도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중앙정보국(CIA)이 6억달러를 투입해 클라우드 도입을 결정하는 등 공공 수요가 상당하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연합(EU)과 일본, 영국도 정부 차원에서 클라우드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영국은 2012년부터 공공에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클라우드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수요 창구를 열어주고 있다.
 
정부뿐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기술 확보와 시장 전략 짜기에 집중하고 있다. 아마존, 구글, 세일즈포스닷컴 등 기존 클라우드 강자들을 비롯해 최근 오라클, IBM, MS 등 후발주자들도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인수하면서 시장 진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비해 아직 우리나라는 클라우드 성장세가 더딘 편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012년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50인 이상 기업 중 23%가량, 50인 이하 기업 중에는 2.4%만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기술 수준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핵심기술은 미국보다 1.52년 떨어지고 인력은 미국에 비해 60% 수준에 불과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달 관계부처 합동으로 `클라우드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본격적으로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보겠다는 게 이 계획의 골자다.
 
정부는 우선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2012년에는 0%였지만 2017년까지 15%까지 키울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늘릴 수 있도록 제도 정비에도 나선다. 미국은 연방정부의 정보자산 등급을 상ㆍ중ㆍ하로 구분하고 중ㆍ하 등급의 정부자산에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허용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도 정부자산을 핵심과 비핵심으로 구분하고 비핵심 부분에는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하도록 길을 열어놨다. 우리 정부도 공공 수요를 이끌기 위해 정부자산의 기밀성, 중요도 등을 고려해 제도를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이 통과할 경우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큰 전환점을 만들어 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클라우드 업체인 이노그리드 성춘호 대표는 "아직까지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미국이나 해외 주요국들에 비해 미비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고 저변도 넓어졌다"며 "클라우드법이 통과할 경우 공공 시장도 크게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만큼 국내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