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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04 21:15
[디지털타임스] 통신 3사, 클라우드 본격 행보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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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30502010351746002 [1094]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 외국계 기업들이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서는 가운데, KT, SKT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SKT 등 수년째 클라우드 사업을 해온 이통사들이 그동안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을 다졌다고 판단하고 올해부터는 수익 올리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KT는 최근 2012년 말부터 무료인 `프리팩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KT가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클라우드 비즈 신규고객들에게 클라우드 인프라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현재 준비중에 있고, 프리팩 외에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무료서비스로 클라우드 알리기에 나섰다면 이제부터는 수익성을 키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KT는 최근 `글로벌 최저가 제공'이란 타이틀로 경쟁 업체들에 비해 최대 75%까지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DB)를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선임된 김기철 KT IT부문장이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규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SKT는 최근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T클라우드 비즈'가 국내 타 통신사와 해외 서비스에 비해 최소 두배 이상 성능이 뛰어나다고 강조하는 등 고객 유치에 적극적이다. LG유플러스도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N서비스가 지난해 전년도에 비해 250% 성장했고 올해는 게임, 미디어 등 업종에 특화된 서비스를 출시해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이통사들이 기존 서비스 전략을 바꾸고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최근 외국계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아마존이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대형 제조업체들과 공공기관까지 고객군을 넓혀가고 있고, MS와 IBM도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면서 이통사의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계 클라우드 업체들은 겉으로 보이진 않지만 물밑으로 국내 대기업, 공공기관들과 협력하고 있거나 타진 중에 있다"며 "이통사들은 이미 3년 넘게 이 시장을 닦아왔는데 외국계 기업들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더 열을 올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통사들에게 클라우드 사업은 `수익'보다는 `투자'에 가까웠다. 하지만 어느 정도 브랜드를 알리면셔 수익성 높이기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KT 관계자는 "클라우드 고객군이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 게임사 중심에서 대기업군, 인터넷 콘텐츠 사업자, 이-커머스 군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장기 초입으로 볼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성장 확대기에 접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2012년 3억4000만달러(3640억원)에서 연평균 27.9%의 성장세로 2017년경에는 11억7000만(1조2500억원)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