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집안 냉장고의 실내를 원격으로 보고 시골의 계신 부모님의 거동을 살피는 일 등이 가능하게 됐다.

이러한 일이 가능하도록 하는 중요한 IT 기반시설이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이제 IT 시스템은 사용자의 증가와 적용범위가 사물인터넷이라 불리우는 IoE(Internet of Everything)까지 넓어짐에 따라 서비스에 필요한 IT 시설은 산업단지화되고 전력과 같이 유틸리티화돼 가고 있다.

 

IT 인프라는 과거의 전산실과 데이터센터, 그리고 전용망으로 구성되는 레거시 인프라에서 서버의 자원을 효율화하기 위한 서버 가상화를 거쳐 이제는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인프라는 교통량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경이 가능한 가변차선과 같은 인프라로, 과거의 한번 설정하면 변경이 어려운 구조가 아니라 전화기 바꾸듯이 변경과 적용이 쉬운 구조의 클라우드 인프라의 사용이 보편화돼 가고 있다. 컴퓨팅 파워 또한 전통적인 벤더 공급 중심에서 x86서버를 기반으로 한 오픈스택 등의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 기능으로 대체돼 가고 있고, 그 중심에 클라우드 서비스가 있다.

 

일반적으로 IT 인프라를 관리하는 데는 크게 관리 대상의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관리 대상을 감시하고, 분석(Analysis & Identify)해 제어하는 4가지의 단계가 있다. 이를 각 단계별로 부연 설명하면, 수집 기능은 관리의 대상이 기존의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에서 이제는 가상서버, 각종 와이파이 통신 기반의 장치,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의 리소스 오디팅 및 트래킹 등 인터페이스의 다양성과 고도의 안정성이 필요하다. 감시 기능은 BEMS, ESS, 보안 등 산업별 핵심지표 기반의 감시와 더불어 비용(Cost)을 감시할 수 있는 실시간 서비스 관제(Infra Watch) 기능이 매우 중요하게 됐다.

분석 기능은 수집하고 감시한 기능의 결과로 생성된 구성정보, 사용량, 패치, 버전정보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프라 비용을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기능을 통해 결과를 실시간으로 인프라 운영에 적용하는 정책(Rule)을 설정한다. 제어 단계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고객 서비스에 최적화된 인프라 환경을 실시간으로 조정하고 적용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들 4가지 단계는 인프라 운영의 보편적인 과정이며, 인프라 관리 사이클(IMC)이다.

클라우드 시대에는 인프라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데, 클라우드의 특성에 잘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대로 적용해야 적절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클라우드 시대의 인프라 관리 솔루션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고객 서비스에 맞게 최적화된 구성을 하기 위해 실시간 인프라스트럭처(RTI) 운영관리, AWS, IBM, KT 유클라우드 등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관리 및 고객정보와 서비스 보안을 위한 시큐리티 관리에 필요한 가상 사설 클라우드(VPC) 환경 운영 하의 클라우드 사용자와 권한의 관리, 클라우드 서비스의 리소스 오디팅(Auditing)과 트래킹 기능이 있어야 한다.

 

또 다양한 클라우드 상품 기획을 지원하기 위한, 인스턴스의 사용량 등 빌링과 같은 백오피스 기능 지원을 통해 고객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거버넌스 제어를 지원하며, 사용하는 클라우드 자원의 프로비저닝(Provisioning)에 필요한 구성 관리와 표준화 및 추상화(Standardization and Abstraction) 기능, 자원의 자동 스케일 인ㆍ아웃, 디플로이먼트 오케스트레이션(Deployment Orchestration) 기능 등으로 실시간으로 변화가 심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IT 인프라 관리 시스템도 기존의 관리 시스템이 물리적인 관점, 즉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의 물리적인 장애탐지 및 통보였다면 오늘날은 서비스 기반의 비용 관리, 실시간 가용성 관리 및 적용 등 소프트적인 섬세한 관리로 클라우드 시대에 맞게 레거시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잘 관리해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센서 앱을 비롯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잘 서비스 되도록 인프라 관리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