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화두로 떠오른 사물인터넷(IoT) 확산을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SK텔레콤은 18일 오후 2시 40분부터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IoT의 글로벌 차원 논의와 협력을 위한 '국제 IoT 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SK텔레콤과 IoT 관련 '저전력 센서 네트워크 기술'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인 영국의 ARM사를 비롯해 퀄컴, 시스코 등 IoT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들과 국내 중소·벤처업체, 학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당초 SK텔레콤은 이날 행사를 중소·벤처업체들과의 상생 공간인 'T오픈랩(T open lab)'에서 정기적으로 여는 개발자 포럼 형태로 추진했지만, 국내 IoT산업 분야 중소·벤처업체들에게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제 포럼으로 행사를 확대했다.
이날 포럼에는 ARM사와 퀄컴, 시스코 등의 글로벌 기업과 SK텔레콤의 ICT기술원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IoT 산업의 발전 전망과 개발 전략, 다양한 사업화 사례들을 공유한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IoT 관련 기술 표준화 동향 발표를 통해 IoT 글로벌 트렌드를 전달한다
SK텔레콤은 이날 포럼을 계기로 IoT 관련 산업을 위한 글로벌 기업 간 협력 활성화와 국내 중소·벤처업체들의 적극적인 IoT산업 진출을 위한 출발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중소·벤처업체와의 협력과 기술지원을 더욱 강화해 국내 IoT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선도할 계획이다.
앞서,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지난 달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정보통신기술로 모든 사물이 하나로 연결되는 스마트 2.0시대가 오고 있다"며 IoT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SK텔레콤은 지난 6일부터 3일간 국제 표준화 기구인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서울에서 개최한 'IoT 세계 포럼(World Forum on IoT)'에서 국내 사물인터넷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참가해 기조강연과 관련 상품을 전시한 바 있다.
SK텔레콤 이형희 CR부문장은 "IoT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선 글로벌 기업들뿐만 아니라 중소·벤처업체들의 적극적인 관련 사업 도전이 필수"라며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오늘과 같은 IoT 포럼의 개최는 물론 중소·벤처업체들의 새로운 IoT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