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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21 09:27
[아크로팬] 성공하는 CFO의 비결은 빅데이터 활용 능력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116  
   http://www.acrofan.com/ko-kr/commerce/news/20140320/00000033 [1165]
한국IBM(대표 셜리 위-추이)은 전세계 500명 이상의 CFO(최고재무책임자; Chief Financial Officers)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82%에 달하는 CFO들은 전사 데이터 통합에 대한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나, 재무팀이 해당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는 임원은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처음 이 질문을 한 2005년 이후 데이터의 중요성과 이의 활용 능력간의 격차가 205%로 벌어진 것으로, 재무부서의 기량과 역량에 있어서 큰 간극을 보여준다.
 
“재무프론티어의 영향력(Pushing the Frontiers)”이라고 명명된 이번 조사는 IBM 기업가치연구소(IBV)가 전세계 576명의 CFO들과의 대면 조사를 기초로 도출되었다. 이번 조사에서 CFO들의 기술에 대한 시각이 바뀌면서 재무부서에 거는 기대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까운 미래에 회사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외부요인으로는 여전히 거시경제적 요인과 시장요인을 꼽았다. 하지만 기술이 2010년의 5위에서 현재 3위로 껑충 뛰어 오른 점은 주목할 만하다.
 
한국IBM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BS)의 오승훈 상무는, ”지난 10년간 CFO들과의 지속적인 논의의 결과, 재무부서뿐 아니라 전사 혁신에 기술과 분석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데이터와 분석정보의 제공은 예전부터 CFO 직무의 핵심이었으며, CFO들은 이제 빅데이터에서 얻은 통찰력이 회사의 경쟁력 증대에 어떠한 영향력을 미치는 지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CFO들은 미래를 예측하고, 수익을 창출할 새로운 사업 영역을 발견하도록 요구 받고 있다“며 “이러한 CFO에 대한 업무 요구사항의 변화는 CFO와 CMO의 파트너십 형성과 함께 기업성장 아젠다를 주도하는 새롭고 다양한 전략적 협력 관계 창출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년 동안의 면담 데이터를 분석한 이번 조사에서는 CFO들 중에서도 재무효율과 분석 통찰력에서 월등한 ‘가치 통합자(Value Integrators)’ 집단을 새롭게 발견했다. 또한, 올해 조사에서는 자신의 핵심 직무에서 다른 CFO들을 훨씬 앞서는 높은 실적을 자랑하는 ‘성과 촉진자(Performance Accelerators)’ 집단도 발견했다. 실제로 지난 3년간 성과 촉진자들은 가치 통합자들에 비해 70% 더 많은 매출과 이익을 거뒀다.
 
전사적 기업 정보를 효과적으로 통합한 성과 촉진자의 비율은 가치 통합자의 두 배다. 마찬가지로 효과적으로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을 거둔 비율은 43%가 더 높으며, 재무 인재 개발에 효과적인 비율은 48%가 더 높다.
 
이들 가장 성공적인 CFO들이 가진 중요한 차별 요인은 데이터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평균적인 CFO들은 대다수의 업무(66%)를 스프레드시트와 직관에 의존하는 반면, 성과 촉진자들의 44%는 내외부 데이터를 통합해 통찰력을 얻는다. 따라서 성과 촉진자는 공급망에 대한 재무 데이터의 추적과 전망, 자원의 계획과 예측, 업계와 경쟁업체 분석 등 다양한 형태의 분석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과 촉진자는 자신이 발굴한 심오한 통찰력을 이용해 수익성 있는 성장을 이룬다는 것이다. 이들은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프라의 조성, 인수나 투자회수 처리,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 등과 같은 광범위한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팝스트 브루잉 컴퍼니(Papst Brewing Company)의 수석부사장 겸 CFO인 코델 스위니(Cordell Sweeney)는 “우리 회사는 스프레드시트에 의존하던 기존의 업무 방식을 탈피하기 위해 재무 기능을 혁신하고, 재무팀의 업무를 고부가가치 활동으로 전환하기 위해 분석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며, “우리 회사는 엄청난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영진, 실무선과의 논의를 강력한 데이터에 기초하여 진행함으로써 문화 자체를 바꿀 수 있었다. 분석을 활용한 사업 통찰력으로 시장 점유율 증가, 수익성 향상, 주주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결정을 이끌면서 논의의 방식을 바꿀 수 있었으며, 가치를 더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성과 촉진자를 정의하는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일반적으로 다른 CFO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는 점이다. 절반 이상이 주요 재무 프로세스의 설계, 개발, 운영에 대해 길잡이 역할을 해 주는 업무수행 프레임워크를 만들었다. 또 재무거래활동에 있어 독립적이고 전부서가 상호 공유하는 공유서비스센터(Shared Service Center)를 이용할 가능성이 다른 재무조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 촉진자는 또 오프라인 전략과 디지털 전략을 유연하게 통합해 기업 업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디지털 영역에 대한 파악도 월등히 높다. 이들의 70%는 고객에 대한 협력이 다른 CFO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