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을 얼마나 준비했냐에 따라 IT업종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24일 분석했다. 클라우드컴퓨팅은 인터넷상의 서버를 통해 데이터 저장과 콘텐츠 사용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박소연 연구원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같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해줘 앞으로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이라며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을 마련한 기업에게는 기회를, 아닌 기업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애플은 이미 모든 제품군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며 “애플이 만든 클라우드 환경은 앞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리는데 효과적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에 “삼성전자(005930) (1,261,000원▼ 12,000 -0.94%)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컴퓨팅을 완성할 태블릿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애플과 2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전했다. 그는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태블릿 시장 점유율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