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의 새품종 개발 등 생명공학연구의 산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차세대 유전체 바이오 빅데이터 정보가 본격 제공된다.
농촌진흥청은 식물, 동물, 미생물 등 유전체 정보를 제공하고 분석할 수 있는 '농생명 유전체 바이오 빅데이터 정보시스템'을 구축, 국립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NABIC)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제공되는 유전체는 벼, 배추, 소, 돼지, 개 등 16품종의 유전체와 오믹스(Omics), 차세대 유전체서열(NGS) 등으로, 총 963만 7000건(30.8TB)의 바이오 빅데이터가 고속망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된다.
이 밖에도 빅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프로그램 43종과 특정한 유전체 서열 조합, 미지의 유전자 기능 예측 등 수요자 맞춤형 정보를 분석해 제공된다.
생명공학연구 분야 종사자는 제공되는 빅데이터와 자신의 관심 분야 정보를 결합해 특화된 2차 데이터베이스(DB)를 구성할 수 있고, 연구 목적에 맞는 다양한 분석을 나빅을 통해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일반 유전체 정보 열람과 검색은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분석이 필요한 정보는 회원가입 후 로그인해 이용할 수 있다.
농진청 유전체과 김창국 연구사는 "농생명 유전체 바이오 빅데이터 정보시스템을 통해 유용한 유전체 정보가 널리 서비스되면 새품종 육종, 진단마커 개발, 기능성 물질 탐색 등 생명공학연구의 산업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