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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07 09:08
[디지털타임스] “클라우드 공략 매출 100억 목표”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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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40702012069718002 [1147]
국내 대표 클라우드 업체인 이노그리드가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2년 후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판매만으로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고 상장까지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4일 조호견 이노그리드 대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은 취임 목표를 밝혔다.
이노그리드는 최근 2007년 창업부터 대표직을 맡았던 성춘호 전 대표가 잠시 자리를 떠나고 조호견 신임 대표가 새롭게 취임하면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조호견 신임대표는 회사 창업 초기 시절부터 성춘호 전 대표와 함께 회사를 이끌어오면서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최근 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회사 조직과 클라우드 산업에 정통하다.
 
조 신임대표는 회사가 창립 10년차를 맞이하는 2016년까지 최대한 내실을 다지고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회사 이미지를 굳혀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상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 대표는 "지난 8년동안 회사가 퍼블릭, 프라이빗 등 다양한 클라우드 사업과 시스템통합(SI)사업들을 해왔지만 회사의 뚜렷한 정체성이 부족했다"며 "SI 사업보다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솔루션 공급에 집중하고 클라우드 전문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집중하기 위해 회사는 현재 관련 솔루션인 `클라우드잇'의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조직도 연구개발과 마케팅지원 조직으로 나눴고 올해부터는 솔루션 판매도 본격화한다. 또 현재는 솔루션 총판이 두 군데에 불과하지만 올해 안에 다섯군데까지 확대하고 솔루션을 판매해줄 수 있는 채널들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국내에서는 공공분야를 집중 공략하고 해외는 국내 대형 SI 회사들의 클라우드 솔루션 파트너로 동반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며 "최대한 솔루션 판매에 집중하기 위해 SI 사업은 지양하고 내부 역량을 다지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그리드는 국내 클라우드 1세대 기업으로 꼽힌다. 또 국산 클라우드 기술을 보유한 몇 안되는 업체이기 때문에 정부, 기업 등 클라우드 관련 업계가 주목하는 기업이다. 이 때문에 정부가 현재 추진하는 클라우드법이 통과될 경우 많은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이와 관련 조 대표는 "법이 통과됐을 때 공공시장에서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법만 믿고 기회주의적으로 정부 사업들을 수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내부 역량을 키우고 실력을 키워야지 이런 것 없이는 아무리 법이 만들어졌다고 해도 혜택을 받거나 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클라우드 법이 통과되고 한국 클라우드 시장도 성장하더라도 한국에 클라우드 기업이 없다면 무의미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법과 산업 진흥정책들이 클라우드와 관련해 많은 스타트업이 나올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