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IHS 테크놀로지는 올해 전 세계 기업들의 클라우드 관련 지출이 전년대비 20%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6일 IHS 테크놀로지의 발표에 따르면 기업들이 클라우드 아키텍처 및 서비스 분야에 지출하는 비용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2013년 1,45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 1,742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7년에는 전 세계 기업들의 클라우드 지출이 2,351억원 달러 규모까지 성장, 클라우드가 처음 회자되기 시작했던 2011년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출 규모의 증가세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가 하나의 ‘붐’으로 떠올랐던 2012년 기업들의 클라우드 지출 규모는 전년 대비 48%라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25.5% 성장에 그쳤고, 2014년에는 20%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그디시 레벨로 IHS 테크놀로지 수석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은 이전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인 IT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사업을 더욱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클라우드 기반 환경에서 빅데이터 심층 분석을 통해 얻은 현재 및 잠재 고객에 대한 정보를 활용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사업자들이 차세대 혁신을 절실하게 찾고 있는 상황에서, SW와 클라우드 서비스는 차세대 차별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